'이것'만 바꿔도 자신감 절로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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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키우고 싶다면 자세부터 바꿔 보자.
당당한 자세에서 자신감이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석 결과, 사람들은 꼿꼿하게 서서 몸을 넓게 펼친 자세를 취할수록 자신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당당한 자세를 취한다고 해서 테스토스테론과 코르티솔 같은 호르몬이 더 분비되는 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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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키우고 싶다면 자세부터 바꿔 보자. 당당한 자세에서 자신감이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밤베르크대 연구진은 몸을 웅크리거나 활짝 폈을 때 개인의 ▲생리(生理) ▲행동 ▲자기 인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파악했다. 연구는 관련 내용을 다룬 논문 88개에서 가져온 313개의 실험 데이터를 재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각 논문의 실험 참가자는 모두 합해 9779명이다.
분석 결과, 사람들은 꼿꼿하게 서서 몸을 넓게 펼친 자세를 취할수록 자신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정한 공간 안에서 몸이 차지하는 부피가 클수록 강하고, 자신감이 넘치며, 권위적이라는 인식을 주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두 다리를 벌린 채 양팔을 높게 들어 올린 자세다. 반대로 허리·어깨를 웅크리거나 팔을 몸쪽으로 접어서 몸의 부피를 줄이면 약하고, 자신감이 부족하며, 수직적 위계질서의 아래에 있어 보이기 쉽다.
반면, 당당한 자세를 취한다고 해서 테스토스테론과 코르티솔 같은 호르몬이 더 분비되는 건 아니었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호르몬의 일종이며, 코르티솔은 외부의 스트레스에 맞서 몸이 최대의 에너지를 만들어 낼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또한, 몸을 한껏 펼친 자세를 취한다고 해서 신체 상태나 행동이 개선되지는 않았다.
논문의 교신저자인 밤베르크대 아스트리드 쉬츠 교수는 "당당하고 강해 보이는 자세를 취하면 자신감도 커진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학술지 ‘사이콜로지컬 불리틴(Psychological Bulleti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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