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라인 알고보니 억제기였네' 호날두와 찢어지고 정점에 선 벤제마

허인회 기자 2022. 5. 20. 15: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림 벤제마(레알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떠나고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급부상했다.

최근 기자회견에서 "벤제마는 호날두가 나간 뒤 책임감을 느꼈고, 진정한 리더가 됐다. 한 시즌에 50골씩 넣던 호날두가 떠나자 레알은 골을 넣기가 어려웠다. 벤제마는 자신이 골을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중요한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제 완벽하다. 최고의 선수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림 벤제마(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카림 벤제마(레알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떠나고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급부상했다.


벤제마는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만 무려 27골을 터뜨리며 득점왕 수상이 유력하다. 최종전만 남긴 가운데 2위 이아고 아스파스(18골)와 9골 차다. 벤제마의 최근 경기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2018-2019시즌부터 4시즌 연속 리그 20골 이상 퍼붓는 득점력을 자랑했다. 2017-2018시즌까지만 해도 한 시즌 동안 리그 5골에 그쳤던 공격수의 완벽한 부활이다.


호날두와 찢어진 뒤 정점에 섰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레알 이적을 앞둔 안토니오 뤼디거는 'DAZN'을 통해 "호날두가 떠나면서 진정한 가치가 드러났다. 벤제마는 내게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모든 것을 갖췄으며, 경기에 대한 이해력은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뤼디거는 "벤제마는 레알에서만 12년을 뛰었다. 그게 모든 것을 말해준다.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구단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때도 있었지만 견뎌냈다. 그가 얼마나 강한지를 알 수 있다. 프랑스 대표팀에는 더 이상 소집되지 않고 있으나 그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을 4회나 차지했다"고 칭찬했다.


벤제마와 호날두는 가레스 베일과 함께 한 때 레알의 'BBC라인'을 이끌며 최고의 공격진으로 평가됐다.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가 이룬 'MSN라인'과 대적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팀이었다. 그러나 벤제마의 개인 실력은 'BBC라인'이 해체된 뒤 오히려 폭발했다. 2009년 라리가에 입성한 뒤 처음으로 득점왕 수상까지 앞두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같은 평가를 내린 바 있다. 최근 기자회견에서 "벤제마는 호날두가 나간 뒤 책임감을 느꼈고, 진정한 리더가 됐다. 한 시즌에 50골씩 넣던 호날두가 떠나자 레알은 골을 넣기가 어려웠다. 벤제마는 자신이 골을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중요한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제 완벽하다. 최고의 선수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