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김가람 당분간 활동 중단.."상대방이 먼저 잘못"

나성원 2022. 5. 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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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의 첫 걸그룹 르세라핌이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김가람을 제외하고 당분간 5인 체제로 활동하기로 했다.

쏘스뮤직은 김가람의 잠정적인 활동 제외 소식과 함께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진지 약 1개월 만에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반박 입장을 냈다.

A양 측 "사과하라" vs 쏘스뮤직 "김가람도 피해자"김가람으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양 측은 전날 법무법인 대륜을 통해 "학교 폭력을 사과하고 김가람이 피해자라는 입장을 정정하라"는 입장을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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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양 측 법무법인 전날 "사과하라" 입장 내
르세라핌 소속사 "김가람, A양이 친구 속옷 사진 SNS에 올린 것 항의" 반박
르세라핌 멤버 김가람. 연합뉴스


하이브의 첫 걸그룹 르세라핌이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김가람을 제외하고 당분간 5인 체제로 활동하기로 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은 20일 “김가람이 다친 마음을 치유하는데 집중하고 회복 후 복귀할 때까지 르세라핌은 5인 멤버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쏘스뮤직은 김가람의 잠정적인 활동 제외 소식과 함께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진지 약 1개월 만에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반박 입장을 냈다. 학교폭력 의혹이 양측의 폭로전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쏘스뮤직은 이번 의혹에 대해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먼저 큰 잘못을 저지른 가해자가 학폭위를 요청했고 친구를 위해 대신 나섰던 김가람이 학폭위 가해자로 지목된 사건”이라고 반박했다.

A양 측 “사과하라” vs 쏘스뮤직 “김가람도 피해자”

김가람으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양 측은 전날 법무법인 대륜을 통해 “학교 폭력을 사과하고 김가람이 피해자라는 입장을 정정하라”는 입장을 냈었다.

A양 측 대리인은 하이브 측이 진정한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 통보서 전문을 공개하고 욕설 메시지 등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A양 측 대리인은 김가람이 학폭위에서 특별교육이수 6시간 등 처분을 받았고 피해자는 심리상담 및 조언 등 보호조치를 받았다고 주장했었다.

쏘스뮤직은 A양 대리인 측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A양은 중학교 1학년 초인 2018년 3~4월까지 김가람과 친구로 지냈다. 하지만 A양이 1학년 수련회에서 김가람과 다른 친구들의 험담을 했다는 점을 알게 돼 3시간 가량 말다툼이 있었고 서로 사과한 후 마무리됐다”고 주장했다.

쏘스뮤직은 “A양이 해당 사건을 친한 남학생에게 전해 김가람이 남학생들로부터 위혐을 받기도 했다”며 “A양은 김가람과 친했던 친구가 학교에서 탈의 중일 때 속옷만 입은 사진을 촬영한 후 또 다른 친구의 SNS에 무단으로 올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김가람이 친구를 대신해 A양에게 이를 따졌고 욕설을 했다고 한다. A양도 사진 게시 등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시인했었다는 게 쏘스뮤직의 주장이다.

쏘스뮤직은 “이 과정에서 A양은 학폭위 소집을 요청했고 김가람이 가해자 신분, A양이 피해자 신분으로 학폭위가 개최됐다”며 “A양은 자신에 대한 강제 전학이 거론되는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전학을 갔고 학폭위 처분은 김가람 등 총 2명에게 내려졌다”고 주장했다.

쏘스뮤직은 “A양의 행위를 문제로 인식한 동급생들이 다수 존재하고 이를 증언해줄 수 있는 제3자도 있다”며 “김가람도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학우들은 김가람과 김가람의 친구를 메신저 단체방에 강제로 초대해 놀리거나 욕설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르세라핌 멤버 김가람. 하이브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 제공


쏘스뮤직은 또 김가람과 관련한 일부 루머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다. 쏘스뮤직이 허위사실이라고 밝힌 루머는 ▲김가람이 강제 전학을 갔다 ▲화분으로 친구 머리를 때렸다 ▲패싸움을 하거나 다른 학생들을 폭행했다 ▲음주와 흡연을 했다 등이다.

쏘스뮤직은 이 같은 루머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면서 “증거가 확보된 사안에 대해 이미 고소 등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르세라핌은 김가람의 학교폭력 논란에 이날 출연 예정이던 KBS 2TV ‘뮤직뱅크’ 무대를 취소했다.

같은 날 예정됐던 팬 사인회도 취소하고 다시 일정을 잡기로 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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