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전차'·2002 월드컵 주제곡 작곡가 반젤리스 타계..향년 79세

이창규 기자 2022. 5. 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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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불의 전차', '블레이드 러너' 등의 주제곡을 만든 그리스 출신의 작곡가 반젤리스(본명 에방겔로스 오디세아스 파파사나시우)가 세상을 떠났다.

1981년 영화 '불의 전차'의 OST를 작곡해 이듬해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을 수상한 그는 '블레이드 러너', '1942 콜럼버스' 등의 영화 음악을 담당한 것은 물론, 2002년 한일월드컵의 공식 주제곡 'Anthem'을 작곡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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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불의 전차', '블레이드 러너' 등의 주제곡을 만든 그리스 출신의 작곡가 반젤리스(본명 에방겔로스 오디세아스 파파사나시우)가 세상을 떠났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아테네뉴스통신(ANA) 등은 반젤리스의 변호사 사무실 성명을 인용해 반젤리스가 지난 17일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향년 79세.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도 그의 타계 소식을 전하며 애도를 표했다.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1943년생인 반젤리스는 10대 후반 포밍스라는 그룹에서 활동하면서 음악계에 뛰어들었고, 25세에는 동향 친구 데미스 루소스, 루카스 시데라스와 함께 아프로디테스 차일드를 결성해 밴드 생활을 하기도 했다.

1981년 영화 '불의 전차'의 OST를 작곡해 이듬해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을 수상한 그는 '블레이드 러너', '1942 콜럼버스' 등의 영화 음악을 담당한 것은 물론, 2002년 한일월드컵의 공식 주제곡 'Anthem'을 작곡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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