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타' 사상 첫 매출 '뒷걸음질' 친 샤오미

전성필 2022. 5. 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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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IT 기업 샤오미가 올해 1분기 적자를 냈다.

샤오미는 20일 올해 1분기 매출이 734억 위안으로 지난해 1분기(768억8000만 위안)보다 4.6% 하락했다고 밝혔다.

샤오미의 분기 매출이 감소한 것은 2018년 상장 이후 처음이다.

중국의 기술기업 텐센트도 지난 1분기 2004년 증시 상장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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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IT 기업 샤오미가 올해 1분기 적자를 냈다. 분기 매출은 2018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뒷걸음질 쳤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제품 판매에 타격을 입었다.

샤오미는 20일 올해 1분기 매출이 734억 위안으로 지난해 1분기(768억8000만 위안)보다 4.6% 하락했다고 밝혔다. 샤오미의 분기 매출이 감소한 것은 2018년 상장 이후 처음이다.

샤오미의 올해 1분기 순이익도 28억50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감소했다.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 출하량도 1분기 3850만대로 지난해 1분기보다 10.5% 줄었다.

샤오미는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의 직격타를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왕샹 샤오미 총재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우리의 제품 생산과 물류에 매우 큰 충격을 줬다. 상하이의 많은 우리 점포가 여전히 닫혀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중국은 2020년 우한 사태보다 심각한 코로나19 확산이 나타나면서 경제에 타격을 줬다. 스마트폰, 자동차처럼 당장 교체 필요성이 적은 내구성 소비재의 소비가 크게 감소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직속 연구기관인 중국통신원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충격이 본격적으로 닥친 지난 3월 중국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2146만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5% 감소했다.

중국의 기술기업 텐센트도 지난 1분기 2004년 증시 상장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34억1000만 위안(약 4조4069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1% 줄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1355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매출 성장세가 멈춘 것은 2004년 기업공개(IPO) 이후 처음이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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