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분리 고사실'에서 기말고사 응시 허용

이도경 2022. 5. 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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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 기말고사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도 치를 수 있게 됐다.

기말고사 기간 학교 안에 코로나19 확진·의심 학생을 위한 '분리 고사실'이 마련될 예정이다.

학교들은 확진·의심 학생용 분리 고사실을 마련해야 한다.

분리 고사실의 학생 답안지는 학생이 직접 답안지 수거용 비닐봉투에 담도록 하고, 감독교사는 비닐봉투 밀봉 후 소독용 티슈로 닦고 상자 또는 봉투에 담아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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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와 달리 기말고사는 허용키로
대다수 학교 다음 달 27일부터 기말고사
수학여행은 23일부터 마스크 의무 해제
지난 2일 서울 마포구의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학기 기말고사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도 치를 수 있게 됐다. 기말고사 기간 학교 안에 코로나19 확진·의심 학생을 위한 ‘분리 고사실’이 마련될 예정이다. 대다수 중·고교는 다음 달 27일부터 기말고사에 들어간다.

교육부는 20일 이런 내용의 ‘2022학년도 1학기 기말고사 운영 기준(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올 1학기 중간고사와 달리 기말고사부터는 확진·의심 학생도 응시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학교들은 확진·의심 학생용 분리 고사실을 마련해야 한다. 일반 학생과 분리 고사실 응시 학생들은 시간을 달리해 등·하교하게 된다. 학교들은 시험 기간 일반 학생과 확진·의심 학생이 섞이지 않도록 출입구 분산 및 화장실 이용 계획 등을 마련해야 한다. 교육부는 분리 고사실 응시자와 일반 학생이 되도록 별도 건물을 사용하도록 권장했다.

감독교사 배치는 학교별로 결정토록 했다. 분리 고사실 감독교사는 KF94 마스크와 장갑, 안면 보호구를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하며, 긴팔 가운 등 추가 보호 장비도 착용 가능하도록 했다. 모든 창문은 상시 환기가 원칙이다. 다만 항상 열어두기 곤란한 환경이면 쉬는 시간마다 문과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도록 했다.

일반 교실과 분리 고사실 모두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감독관이 직접 시험지 및 답안지를 나눠주고 회수한다. 분리 고사실의 학생 답안지는 학생이 직접 답안지 수거용 비닐봉투에 담도록 하고, 감독교사는 비닐봉투 밀봉 후 소독용 티슈로 닦고 상자 또는 봉투에 담아 이동한다. 분리 고사실에서 회수한 답안지는 24시간 이후 채점하도록 권고했다.

점심식사는 분리 고사실의 경우 본인 자리에서 식사한다. 감독교사 등은 학생들이 모여서 밥을 먹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 교육부는 “점심식사의 종류 및 관리 인력 배치 등 세부 사항은 학교에서 정한다”고 설명했다. 분리 고사실 등에서 발생하는 장갑·마스크 등 일회성 물품 및 폐기 답안지는 폐기용 봉투에 담아 처리한다. 시험이 종료되면 전문업체를 통해 분리 고사실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학교는 분리 고사실 감독교사 등은 10일 동안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모니터링 한다.

기말고사는 다음 달 27일 이후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고교 기말고사는 다음 달 6~10일 시작(2곳)되지만, 대다수는 다음 달 27일~7월 8일(2227곳·92.6%) 치를 예정이다. 중학교도 같은 기간 3080곳(93.33%)이 기말고사를 볼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23일부터 체험학습 및 수학여행 등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도록 지침을 변경해 일선 학교에 안내했다.

이도경 교육전문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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