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을 향하여' 불혹의 오승환 350세이브 위업..다음 대기록은?

김태훈 2022. 5. 2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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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의 끝판왕' 오승환(40·삼성 라이온즈)이 KBO리그 최초 350세이브를 달성했다.

KBO리그에서 5차례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한 오승환은 2014~2015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80세이브를 챙기며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국내로 돌아와 지난해 4월25일 KBO리그 최초의 통산 300세이브 고지에 올랐던 오승환은 시즌 44세이브를 올리며 건재를 알렸고, 이번 시즌에는 최초의 350세이브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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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화전 1이닝 무실점..KBO리그 최초 350S 고지
"KBO리그 통산 400세이브 달성하고 싶다" 목표 제시
세이브와 관련한 오승환 기록, 깨지기 어려울 듯
강민호-오승환(자료사진). ⓒ 뉴시스

'불혹의 끝판왕' 오승환(40·삼성 라이온즈)이 KBO리그 최초 350세이브를 달성했다.


삼성은 1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2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2-1 승리했다.


마무리 오승환은 1점 앞선 10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대타 최재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터크먼은 외야 뜬공 처리했다. 2사 후 2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낸 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350세이브를 기록했다. 올 시즌 내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472개) 달성 가능성도 높였다.


발자취도 화려하다. 풀타임 마무리 첫 해인 2006년 47세이브로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세운 오승환은 KBO리그 최초 2년 연속 40세이브에도 성공했다. 2012년에는 KBO리그 역대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227세이브)을 넘어섰다.


KBO리그에서 5차례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한 오승환은 2014~2015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80세이브를 챙기며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는 세인트루이스 등을 거치며 42개의 세이브를 남겼다.


국내로 돌아와 지난해 4월25일 KBO리그 최초의 통산 300세이브 고지에 올랐던 오승환은 시즌 44세이브를 올리며 건재를 알렸고, 이번 시즌에는 최초의 350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 ⓒ 뉴시스

경기 후 오승환은 “(350세이브 기록 달성에 대해)알고 있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번 시리즈에서 달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내 세이브 1개가 팀에 1승이다. 그것이 더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400세이브를 달성하면 스스로를 칭찬할 것 같다”며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올 시즌 400세이브는 쉽지 않겠지만 지난 시즌 KBO리그 최고령 40세이브를 올릴 정도의 활약을 유지한다면 내년 달성은 유력하다. 2승9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 중인 올 시즌, 오승환의 블론 세이브는 아직까지 1개 뿐이다. 올해도 3경기 연속 마운드에 오를 만큼 체력도 문제 없다. 지난 시즌 1~2위 결정전에 오를 만큼 삼성의 전력도 탄탄해졌다.


400세이브를 바라보고 있는 오승환이 세이브 하나를 늘려갈 때마다 KBO리그 역사는 새롭게 바뀐다. 오승환의 기록이 더 위대하게 느껴지는 것은 깰 만한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통산 세이브 부문 2위 손승락(271S은퇴), 현역 2위인 정우람(197S한화)도 오승환의 기록을 깨기 어려워 보인다. 그야말로 ‘불멸을 향하여’ 진군하는 오승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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