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피플]더 캐치+레이저 선보인 이재원, 이래서 '복덩이'
LG 트윈스 '복덩이' 이재원(23)이 수비 능력까지 뽐냈다.
이재원은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에 8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타석에서는 활약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그러나 수비에서 하이라이트를 쏟아냈다.
이재원은 LG가 4-0으로 앞선 5회 말, 선발 투수 임찬규가 무사 만루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실점을 막는 다이빙 캐치를 해냈다. 임찬규는 박병호와 장성우, 장타력이 있는 두 타자를 연속 뜬공 처리하며 2아웃을 만들었지만, 후속 박경수에게는 좌익 선상에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다. 그러나 안타로 보였던 이 타구를 이재원이 몸을 날려 잡아냈다. 글러브에 들어온 공을 확인한 그는 포효했다. LG도 무실점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재원은 강견까지 뽐냈다. 7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배재준이 박병호에게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는데, 이재원이 빠르게 포구한 뒤 바운드 없이 2루로 레이저 같은 송구를 뿌렸다. 박병호는 공보다 자신의 발이 늦었다는 것을 감지, 태그를 피해 베이스만 밟으려고 시도했지만, 2루수 서건창에게 태그를 당했다. 이재원의 완벽한 송구에 장내 3루 쪽 원정 관중석이 들끓었다.
이재원은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주목받은 선수다. 5월 둘째 주 홈런(3개)과 타점(9개) 모두 1위에 올랐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1·2차전 1안타에 그치며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소속팀의 위닝시리즈가 걸린 3차전에서 상대 추격 불씨를 꺼버리는 완벽한 수비를 보여줬다. 류지현 LG 감독은 "이재원의 호수비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라고 했다. 이재원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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