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예술공간·문화관광 거점 시립미술관 내년 상반기 첫 삽

김용권 2022. 5. 20. 04: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전주시민들을 위한 예술공간이자 문화관광의 거점이 될 전주시립미술관 건립이 본격화한다.

전주시립미술관 예정 부지인 전주종합경기장은 1963년 전국체전을 위해 시민들의 성금을 모아 건립된 시설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50억원 투입 연면적 8000㎡ 규모
기본계획 수립 등 건립 절차 밟아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개발 조감도. 왼쪽 야구장 터에 전주시립미술관이 들어선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민들을 위한 예술공간이자 문화관광의 거점이 될 전주시립미술관 건립이 본격화한다.

전주시는 2025년까지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이 위치한 5500㎡ 부지에 전주시립미술관을 세울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미술관은 시비 350억원을 들여 연면적 8000㎡ 규모로 지어진다. 글로컬 및 전주형 커뮤니티 미술관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착공된다.

현재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등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

시는 시립미술관을 한국과 글로벌 동향을 포함하는 동시대 미술관, 다양한 계층의 문화 향유권 신장과 관광객들의 예술세계 감상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전주한옥마을과 함께 전주의 대표 관광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건립추진위원회와 자문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첫 회의를 열고 성공적인 미술관 건립 방안을 모색했다. 건립추진위와 자문위는 전문가 10여명씩으로 구성됐다.

건립추진위는 미술관의 운영과 전시, 건축, 예산, 관련법, 사회·문화·경제적 효과 등 미술관 건립과 관련된 주요 업무를 심의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자문위는 전주시민들을 대표해 미술관 건립과 운영 방향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김승수 시장은 “전문가뿐 아니라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들을 모아 전주만의 정체성을 담은 시립미술관 구상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시민들을 위한 대표적인 문화예술공간이자 가장 전주다운 미술관, 관광거점으로 잘 준비해 문화도시 전주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립미술관 예정 부지인 전주종합경기장은 1963년 전국체전을 위해 시민들의 성금을 모아 건립된 시설이다. 시는 해당 부지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현재 공사에 착수한 ‘시민의 숲 1963’을 비롯해 전주컨벤션센터, 전주시립미술관, 백화점, 호텔 등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