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라면 신학도 공부하기를

2022. 5. 20.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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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백성을 이끌어 내라."(사 43:8) 그리스도인이라면 자기 정체성에 대한 정리가 필수입니다.

성도로서 자기 영혼이 죽느냐 사느냐 문제인 존재의 의미를 물어야 합니다.

성도의 신앙이 사적 영역과 교회의 영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세상의 모든 영역으로 확장되는 독서가 되도록 도왔습니다.

에드워즈 목사님을 통해 성도의 신학 공부에 대한 자기 주도 학습에 몰두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보람된 신앙생활이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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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책] 조나단 에드워즈 대표설교선집(백금산 옮김/부흥과개혁사)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백성을 이끌어 내라.”(사 43:8) 그리스도인이라면 자기 정체성에 대한 정리가 필수입니다. 성도로서 자기 영혼이 죽느냐 사느냐 문제인 존재의 의미를 물어야 합니다. 존재의 이유와 역할에 대한 자기 영혼의 본질과 소명을 질문하면 좋겠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세상은 어떤 곳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말입니다.

이에 대한 답을 얻지 못한 채 신앙생활을 한다면 피상적 소극적 신앙에 머물게 됩니다. 그렇게 안주하다 보면 결국 썩고 고여서 스스로 속고 속이는 명목상 그리스도인이 되기 쉽습니다.

하나님을 알기에 무관심하고 말씀에 무지하면 성도의 신앙은 더욱 파편화되고 삶은 구획화됩니다. 삶의 일부는 하나님께 내어놓지만, 나머지는 내어놓기를 거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다른 사람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조나단 에드워즈 대표설교선집’을 읽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인생의 변환점이 되어준 책의 저자로 에드워즈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그의 책을 읽으면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근거한 삶의 이해와 결단과 태도와 소망이야말로 성도의 의무요 도리임을 절감하고 배웠습니다.

특히 에드워즈의 14편 설교 가운데 ‘신학 공부의 필요성과 중요성’에서 강렬한 감동과 도전을 받았습니다. 저에게 ‘신학’이란 무엇이고 왜 신학 지식이 필요한지, 모든 성도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갖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었습니다. 신학은 어떤 방식으로 공부해도 성도의 영원한 삶과 관련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말씀대로 살아가야 하는 사람, 성도로서 성경의 정확한 이해와 바른 해석과 적용과 실천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 “모든 성도가 신학을 해야 한다”라는 에드워즈 목사님의 선포는 저의 삶과 신앙에 푯대가 되었습니다.

성경을 잘 읽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돕는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깨달았습니다. 성경 본문 이해를 돕는 책들은 물론 다양한 신앙 성장을 돕는 신학 도서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인간의 본성과 우리가 사는 시대와 세상의 다양한 일과 현상을 탐색하기 위한 일반 도서로 범위를 확장하는데 기초가 된 책입니다. 성도의 신앙이 사적 영역과 교회의 영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세상의 모든 영역으로 확장되는 독서가 되도록 도왔습니다.

에드워즈 목사님을 통해 성도의 신학 공부에 대한 자기 주도 학습에 몰두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보람된 신앙생활이 가능했습니다. 신학은 결코 목회자의 영역만이 아니라 모든 성도에게 필수 항목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실천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지정의(知情意), 즉 지성과 감정과 의지가 회복되고, 말씀의 공동체이자 책 읽는 공동체가 많이 세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서자선 집사(서울 광현교회·'읽기:록'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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