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의 맹주' 유종필, 이행자 관악구청장 후보 지지 파급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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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의 맹주'가 돌아왔다.
민선 5~6기 관악구청장으로 재임하면서 관악구를 '도서관 도시'로 지역 이미지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유종필 전 구청장이 6.1지방선거 13일을 앞두고 정치 한 복판으로 다시 돌아와 주목을 끈다.
이런 유 전 구청장이 같은 민주당 출신으로 6.1지방선거 국민의힘 관악구청장 후보로 선출된 이행자 후보 선대본부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나서 이 후보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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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의 맹주’가 돌아왔다.
민선 5~6기 관악구청장으로 재임하면서 관악구를 ‘도서관 도시’로 지역 이미지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유종필 전 구청장이 6.1지방선거 13일을 앞두고 정치 한 복판으로 다시 돌아와 주목을 끈다.
서울대 철학과 졸업 후 한국일보· 한겨레 기자, 서울시의원, 청와대 정무비서관, ktv 사장, 민주당 최장수 대변인, 차관급 국회도서관장 등을 거친 후 민선 5기 관악구청장으로 취임, ‘걸어서 10분내 도서관’ 60여 곳을 지역내 조성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도서관 건립 붐을 조성했다.
이로써 관악구는 ‘서울 달동네’란 과거 낙후된 지역 이미지를 벗고 ‘지식 도시’란 업그레이드된 도시 이미지를 만든 ‘관악구 맹주’다.
특히 관악구청장 재임 시절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그는 ‘세계 도서관 기행’이란 유명 도서를 발간, 유명세도 탔다.
그러나 지난해 정치적으로 큰 변신을 했다. 유 전 구청장은 과거 친정인 더불어민주당이 강경파 중심의 이념 정당으로 변해가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탈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특보로 합류한 이래 대통령 당선 이후 20대 대통령직 인수위 특별고문으로도 일했다.
이런 유 전 구청장이 같은 민주당 출신으로 6.1지방선거 국민의힘 관악구청장 후보로 선출된 이행자 후보 선대본부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나서 이 후보 지원에 나섰다.
유 전 구청장은 6.1지방선거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된 19일 이 후보에 대한 본격적인 지지 유세에 합류했다.
유 전 구청장은 이날 오후 열린 국민의힘 이행자 구청장 후보와 시·구의원 후보에 대한 지지 연설에서 “내가 왜 26년간 몸담았던 민주당을 탈당했겠느냐. 내가 지향하는 당이 아니여 탈당했다”며 “1단계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 2단계로 이번 지방선거 오세훈 시장과 이행자 구청장 후보 및 시,구의원 당선, 3단계로 22대 총선 승리가 목표”라고 강조, 지지를 호소했다.
그동안 민주당 텃밭이라 불렸던 관악구도 6.1 지방선거는 박빙의 승리로 점쳐지고 있다.
민주당 구청장 후보에 대한 당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인해 민주당 지지자들이 최근 탈당하는 등 관악구 정치권이 대혼란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 지지율이 최근 실시된 여러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송영길 후보에 비해 상당히 앞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민의힘 관악구청장 후보와 시의원, 구의원 후보들도 기대를 걸며 크게 고무돼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국적 지명도 뿐 아니라 관악구 정치권에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유종필 전 구청장의 이번 지방선거 행보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역 정가는 주목하는 실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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