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천적 고영표 격파한 채은성 "체인지업 공략, 이호준 코치님 조언 덕분"
LG 트윈스 4번 타자 채은성(32)이 KT 위즈전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채은성은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LG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결승타, 쐐기타 모두 채은성이 해냈다. 채은성은 타율도 종전 0.292에서 0.309로 끌어올렸다.
채은성은 최근 2년(2021~2022) 동안 고영표에게 약했다. 18번 승부해 2안타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은 고영표를 완벽하게 공략했다. 1회 초 1사 3루에서 고영표의 주 무기 체인지업을 공략해 깔끔한 중전 적시타를 쳤다. 3회 무사 만루에서도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콘택트 스윙으로 공략,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5회는 무사 2루에서 3루 땅볼로 3루 진루를 이끌었다. LG는 후속 오지환의 단타로 1점 더 추가하며 4-0으로 달아났다.
채은성은 6회 초 1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김태오의 직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쳤다. 주자 박해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경기 4번째 타점.
LG는 6회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맹타를 휘두른 채은성은 단연 데일리 MVP였다.
LG는 지난달 19일부터 홈에서 열린 KT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이 시리즈 전까지 플러스 6승이었던 승패 차이가 3으로 줄었다.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채은성은 당시 세 경기에서 타율 0.111을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쳤다. 팀 내 타점 1위(3위)를 기록했지만, 4번 타자 임무를 못했다. 이번 시리즈도 17일 1차전 무안타, 18일 2차전 1안타에 그쳤다.
타격 사이클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에서 천적 고영표까지 만났다. 그러나 채은성은 펄펄 날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뒤 채은성은 "팀이 연승하는 데 도움이 됐다. 고영표 선수는 우리가 잘 공략하지 못했던 투수다. 이 점도 의미가 있다. 첫 타석에서는 체인지업을 노리고 있었다. 결과가 좋았다. 두 번째 타석도 체인지업을 노렸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2개가 들어와서 볼 카운트가 몰렸지만, 콘택트 스윙으로 대처했다. 이호준 타격 코치님이 노림수를 항상 알려 주신다. 그 점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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