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쓰오일 공장 폭발 화재, 9명 중·경상.."땅 흔들렸다"

조민영 2022. 5. 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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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8시 51분쯤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온산공단 에쓰오일 공장에서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오후 10시 50분 현재까지 9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정기 보수작업을 끝내고 시운전을 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울주군은 에쓰오일 폭발·화재와 관련 인근 주민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하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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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8명 부상 확인
인근지역서 "진동 느꼈다" 신고도
소방당국 진화 중, 불길 거센 상황
19일 울산시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독자제공, 연합뉴스


19일 오후 8시 51분쯤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온산공단 에쓰오일 공장에서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오후 10시 50분 현재까지 9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부상자 9명 중 7명은 중상, 2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들은 이 회사 직원 1명과 협력업체 직원 8명 등으로 파악됐다.

울산소방본부는 오후 8시 57분 대응 1단계 발령에 이어 9시 40분 대응 2단계로 격상하고, 소방차 39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사고는 에쓰오일 내 휘발유 추출 공정 과정인 알킬레이션(부탄을 이용해 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 제조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날 정기 보수작업을 끝내고 시운전을 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고압·고온 작업 중에 발생한 폭발 충격에 인근 건물 창문이 흔들리는 등 여파가 커 인근 지역에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도 들어왔다.

19일 울산시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독자제공, 연합뉴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 관계자는 “불이 추가로 확산할 우려는 없는 것 파악된다”면서도 “완진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주군은 에쓰오일 폭발·화재와 관련 인근 주민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하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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