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KKKKKKKK' 키움 안우진, 루친스키 또 잡았다

배중현 2022. 5. 1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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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5승째를 따낸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연합뉴스]

오른손 투수 안우진(23·키움 히어로즈)이 무시무시한 괴력투를 앞세워 시즌 5승 사냥에 성공했다.

안우진은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3일 수원 KT 위즈전(7이닝 1자책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승을 따내 시즌 5승(3패) 고지를 밟았다.

관심이 쏠린 드류 루친스키와 '리턴 매치'에서 또 웃었다. 안우진은 지난달 14일 홈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루친스키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7이닝 9탈삼진 무실점하며 루친스키(6이닝 1실점)에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가 1-0(키움 승)으로 끝났을 만큼 살얼음 같은 투수전이었다.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군더더기 없었다. 이날 안우진은 1회 말을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양의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닉 마티니와 노진혁을 연속 범타로 유도했다. 3회에는 첫 위기가 있었다. 1사 후 오영수의 2루타, 김기환의 볼넷으로 주자가 쌓였지만 2사 1, 2루에서 손아섭을 1루 땅볼로 아웃시켰다.

안우진은 4회 말 2사 후 마티니에게 이날 경기 두 번째 안타를 허용했다. 곧바로 마티니가 2루를 훔쳐 2사 2루. 하지만 노진혁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 무실점을 유지했다. 5회에는 절정의 구위를 보여줬다. 김주원-오영수-김기환을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결정구는 모두 빠른 직구였다.

2-0으로 앞선 6회 말도 무실점으로 넘겼다. 안우진은 선두타자 손아섭의 2루타, 후속 이명기의 내야 안타로 무사 1, 2루. NC 클린업 트리오에 찬스가 걸렸다. 하지만 박민우와 양의지를 연속 삼진 처리한 뒤 마티니를 좌익수 플라이로 유도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이날 안우진의 투구 수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인 113개(스트라이크 79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8㎞/h까지 찍혔다. 6회에도 150㎞/대 구속을 유지할 정도로 가공할 만한 구위를 자랑했다. 커브(10개) 슬라이더(15개) 체인지업(19개)을 적재적소 섞어 타격 타이밍을 흔들었다. 최고 구속 145㎞/h까지 나온 '고속' 슬라이더가 직구와 함께 NC 타선을 무력화했다.

창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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