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검찰 출세" 비판에 한동훈 "지난 3년이 가장 심했다"

김은빈 2022. 5. 19. 21: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9일 "(검찰의 정치화는) 지난 3년이가장 심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정치 검찰이 출세한다는 시중의 통념이 왜 있느냐'는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하며 "그런 과오를 범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전날인 18일 단행된 검찰 고위직 인사와 관련해선 "능력과 공정에 대한 소신을 기준으로 인사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검찰 인사에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느냐는 질문에는 "법무부 장관은 대통령의 위임을 받아 검찰 인사를 한다"며 "대통령께 보고는 당연히 드려야 하는 절차"라고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성룡 기자


'윤석열 인사'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현 정부의 인사"라고 받아쳤다.

윤 대통령의 협치가 '특수부 검사들과의 협치'라며 검찰 공화국이란 비판이 나온다는 김 의원의 지적에는 "저는 이미 검사가 아니고, 특수부 검사와 협치한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저는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선 "저는 인사를 받은 당사자이기 때문에 제가 인사권자의 생각을 미리 짐작해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