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아시아 최초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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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와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KADA는 "WADA 총회 유치로 한국의 국제스포츠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국제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한국의 도핑 방지 활동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부산시 WADA 총회 유치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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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부산광역시와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19일 WADA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사회를 열고 2025 총회 개최지 선정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WADA 이사 36명의 투표에서 부산시는 절대 지지를 얻어 개최지로 선정됐다. 투표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WADA는 '압도적인 득표'라고 표현했다.
부산시는 '아시아 최초 WADA 총회를 유치한 도시'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역대 WADA 총회 개최지는 스위스 로잔(1999년), 덴마크 코펜하겐(2003년), 스페인 마드리드(2007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2013년), 폴란드 카토비체(2019년) 등 유럽 4개 도시, 아프리카 1개 도시였다.
WADA 총회는 글로벌 도핑 방지 분야 최대 규모의 콘퍼런스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국제패럴림픽(IPC)위원, 국제경기연맹 대표, 각국 스포츠 장관, 국가도핑방지기구 등 약 2000명이 참석한다.
KADA는 "WADA 총회 유치로 한국의 국제스포츠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국제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한국의 도핑 방지 활동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부산시 WADA 총회 유치의 의의를 설명했다.
장인화 유치위원장(부산시체육회장 겸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스포츠의 도시 부산에서 아시아 최초로 2025 WADA 총회가 열리게 돼 기쁘다"면서 "공정하고 성숙한 스포츠의 발전과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 대표로 참석한 김경화 문화체육관광부 국제체육과장은 "2025 총회 개최를 계기로 아시아지역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금평 KADA 사무총장도 "국내외 스포츠 가치 확산과 올림픽 정신을 매개로 WADA, 부산시와 협력해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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