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선 횡성군수] 장신상-김명기, 가축분뇨 처리문제 놓고 '설전'

박하림 입력 2022. 5. 19. 21:00 수정 2022. 5. 1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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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횡성군의 최대 현안인 가축분뇨 처리문제를 놓고 제8대 6·1지방선거 횡성군수 후보들 간 설전이 벌어졌다.

이어 김 후보는 자신의 '가축분뇨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 구축' 공약에 대해 "농가로부터 가축분뇨를 빠르게 수거·격리시켜 자원화 함으로써 생산된 메탄가스를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 공급해 지역주민에게 이익구조를 만들어주고 환경문제와 가축분뇨 문제를 처리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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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횡성군수 후보 방송토론회
장신상 후보 "경축순환농업 추진"
김명기 후보 "가축분뇨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 구축 추진"
강원 횡성군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횡성군수 후보자 토론회(G1방송 캡쳐본).

강원 횡성군의 최대 현안인 가축분뇨 처리문제를 놓고 제8대 6·1지방선거 횡성군수 후보들 간 설전이 벌어졌다.

가축 분뇨는 처리 과정 및 관리의 어려움과 미흡함으로 악취, 수질 및 토양 오염 등을 유발하며,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횡성한우의 고장 횡성군 역시 가축 분뇨로 인해 발생하는 오염과 악취, 수많은 민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신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9일 횡성군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자신의 주도권 토론 시간을 갖고 김명기 국민의힘 후보의 공약인 ‘가축분뇨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 구축’의 문제점과 사업 부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 후보는 오히려 장 후보의 공약인 경축순환농업 시스템에 대해 검토해봤냐고 질타하며 “횡성의 가축분뇨 문제는 장 후보가 주장하는 경축순환농업으로 돌릴 수 있는 구조를 넘어섰다. 특히 한우가 늘고 있는 상황에 횡성이 (그 많은) 가축분뇨를 전담해 완전히 처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는 자신의 ‘가축분뇨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 구축’ 공약에 대해 “농가로부터 가축분뇨를 빠르게 수거·격리시켜 자원화 함으로써 생산된 메탄가스를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 공급해 지역주민에게 이익구조를 만들어주고 환경문제와 가축분뇨 문제를 처리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후보는 “김 후보는 어느 지역에 자신의 공약을 추진할 것인지 생각해봤냐”는 질문에, 김 후보는 “환경사업소 부지 내 건립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장 후보는 “우천면 두곡리에 소재한 퇴비 공장이 현재 주민들의 집단 민원과 폐쇄 요구로 어려움 겪고 있는 상황에 환경사업소 내에 증설을 하더라도 집단 민원의 발생 소지가 큰데, 큰 시설이 들어서면 그 민원을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는 “그러면 횡성가축분뇨처리가 최대 현안인데 민원과 장소선정 문제 때문에 추진을 안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되묻고, “군수까지 해보신 분이 그런 말을 해서 어처구니가 없다”고 답했다.

이에 장 후보는 “전 상지대학교와 MOU를 맺고 실증실험을 거쳐 생성된 양질의 퇴비를 경종농가에 보내 자원을 순환시켜서 추진하겠다는 제 정책을 말한 것이었을 뿐”면서 “김 후보께 어떤 시스템에 대해 물어봤는데 경축순환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 정도의 얘기만 하셨기에 많은 문제가 발생될 수 있으니 많은 분석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었다”고 말했다.

횡성=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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