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충격에 원·달러 환율 급등..1277원대 후반 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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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급락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11원 넘게 급등하며 마감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1.1원 오른 1277.7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소매판매 업체의 부진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이어졌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경기 둔화에 대한 위기감이 불거지면서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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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미국 증시 급락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11원 넘게 급등하며 마감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1.1원 오른 1277.7원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4거래일 연속 하락해 1260원대 중반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이날 반등에 나서 1270원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간밤 미 증시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됐다. 전날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04% 급락해 낙폭이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6월11일(-5.89%) 이후 가장 컸다.
특히 미국의 대표적인 소매판매 업체인 타깃은 이날 인건비·물류비 증가로 인해 예상치를 훨씬 밑돈 1분기 실적을 내놨다. 이로 인해 타깃 주가는 하루 만에 24.93% 폭락했고, 월마트 역시 6.79%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공급망 붕괴·비용 증가·판매 부진으로 인한 소매판매 업체들의 실적 악화는 세계 경제가 침체로 향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부채질했다"고 전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소매판매 업체의 부진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이어졌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경기 둔화에 대한 위기감이 불거지면서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다시 1280원에 육박하자 정부는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4차 회의’를 주재하고 "외환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적기 대응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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