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건강기능식품 핵심 '수산 고시형 기능성 원료' 국산화 나선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2022. 5. 1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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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과 기업들이 손잡고 해외수입 의존도가 높은 수산 기능성 원료를 국산화하기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국립부경대학교는 해양수산부의 올해 수산 식품산업 맞춤형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수산물 유래 고시형 건강기능식품 개발과 기능성 표시 식품 개발' 과제를 조승목 책임교수(식품공학 전공)가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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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억 규모 해수부 '수산식품산업 맞춤형 기술개발사업' 추진
국립부경대학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국내 대학과 기업들이 손잡고 해외수입 의존도가 높은 수산 기능성 원료를 국산화하기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국립부경대학교는 해양수산부의 올해 수산 식품산업 맞춤형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수산물 유래 고시형 건강기능식품 개발과 기능성 표시 식품 개발’ 과제를 조승목 책임교수(식품공학 전공)가 추진한다.

조승목 연구 책임교수.

이 과제는 어류·패류·갑각류 등 수산물에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를 개발해, 해외수입 의존도가 70%를 넘는 수산 기능성 원료를 국내산으로 대체하고 국내 수산 식품산업 발전을 이끌기 위한 것이다.

2026년까지 정부지원금 135억원 등 약 140억원이 이 과제에 투입되고, 주관기관인 부경대를 비롯해 서울과기대·서울대·제주대·한국식품연구원·동의대·경상국립대·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스앤디·노바렉스·밥스누 등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각 기관은 수산물에서 수면 건강·면역·장 건강·혈당조절·항산화·피부 건강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고시형 기능성 원료를 3건 이상 등록하고, 이를 활용한 15종 이상의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 표시 식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고시형 기능성 원료는 규격과 기준에 맞추면 누구나 이를 적용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핵심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기관별로 수산물 유래 추출물 제조와 기능성 평가·유망소재 도출·유망소재 기능성 평가·작용기작 검증·기능성 비교·공정개발·표준화·안전성 연구·경제성 평가 등 연구를 체계적으로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부경대 조승목 연구 책임교수는 “수산물에서 유래한 고시형 기능성 원료는 농산물의 16%밖에 안 될 정도로 비중이 매우 낮다.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고시형 기능성 원료를 개발해 어민 소득증대와 중소 수산 식품기업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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