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장 여야 후보, '젊은 리더십'의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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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대구 기초단체장 중 유일하게 컷오프 된 동구청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여야 후보들이 13일간의 격돌을 시작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치열한 당내 경선을 거쳐 '젊은 리더십'을 내세운 윤석준 대구시당 부위원장이 동구청장 후보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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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는 치열한 당내 경선을 거쳐 ‘젊은 리더십’을 내세운 윤석준 대구시당 부위원장이 동구청장 후보로 결정됐다.
19일 강대식 국회의원 등과 국립신암선열공원에서 출정식을 가진 윤석준 후보는 ‘동구 토박이’ 정치인으로 통한다.
1968년생, 50대 초반으로 젊은 기초단체장 후보이자 친유승민계, 친강대식계로 분류된다.
지난 14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직접 캠프를 방문해 격려할 정도로 중앙당과도 두터운 인맥을 자랑하고 있다.
윤 후보는 재선 대구시의원 출신으로 교육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명품교육 환경 조성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 ▲대구공항 후적지에 스마트 융·복합 미래도시 건설 ▲각종 규제 해제와 교통환경 개선을 통한 지역 개발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윤 후보는 “동구 토박이로서, 언제나 낮은 곳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동행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며 “힘 있는 여당 후보로서 공정한 선거운동과 정책 대결을 펼치며 당당하게 주민들의 선택을 받아 반드시 압승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 역시 ‘동구를 바꿀 젊은 구청장’을 강조하며 표심을 다지고 있다.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과 동구을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문재인 정부 시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회 위원을, 지난 20대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 현장형 정책특보단 공동총괄단장을 맡았다.
최 후보도 이날 오전 동구 신암동 큰고개오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찾아 헌화했다.
그는 “지난 32년간 동구는 국민의힘 등 보수정권이 구청장을 맡아왔는데 그 결과 전국에서 가장 가난한 도시가 됐다”며 “이대로 가면 2045년 대구는 가장 먼저 소멸되고 동구는 그 보다 더 일찍 파산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득권 정치를 끝내고 동구 바꿀 젊은 구청장 도시개발 전문가를 뽑아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ESG 중심의 녹색도시 ▲골목에 돈이 도는 상생 경제 ▲동물권 생명보호 ▲민주주의 행정과 민주정치 등을 대표적인 혁신 과제로 발표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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