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버스]빨강이냐, 파랑이냐..선거운동 첫날 여·야 지도부 인천서 격돌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여·야 지도부가 인천에 집결하면서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미추홀구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대위 현장회의'를 한 뒤, 부평 문화의 거리로 이동해 출정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여당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예산이 필요한 것들은 바로 반영하고 법제화가 필요한 것들, 강화·옹진 규제 해제는 바로 입법으로 추진해 성과를 내겠다"며 "여러 현안이 올라와 있지만 GTX 노선 성공 추진을 제1과제로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17곳 광역단체장 중 과반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한국방송(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소 9군데 이상은 이겨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권 원내대표도 지난 12일 "지방 권력 절반 이상은 우리 당이 차지해야 견제와 균형으로 깨끗한 지방행정 시대가 열린다"고 했었다.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날 인천 계양역 앞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필두로 윤호중 상임비대위원장과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등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인천 선대위 출정식을 열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지선에서만큼은 일할 사람, 유능한 정치 세력을 선택해 정권 심판 세력과 균형을 맞추고 합리적인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정 안정을 이루고 정치 발전과 세상의 변화를 통해 국민들의 삶과 미래를 확실하게 바꿔가자"고 말했다.
민주당이 첫 지도부 일정을 인천으로 잡은 이유에 대해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인천이 이번 선거에서 정치 1번지, 선거 1번지, 태풍의 핵"이라며 "인천 승리가 수도권 승리로, 지방선거의 압도적인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승리 기준을 '광역단체장 8곳 승리'로 잡고 있다.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인 김민석 의원은 전날 국회 기자감담회에서 "현재로선 4개 내지 5개 정도의 우세 지역을 갖고 있다"며 "8군데 이상 승리하면 완승"이라고 했다.
선거 초반 판세를 보면, 현재 각종 광역단체장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우세한 선거구는 호남권 3개 선거구(광주·전남·전북)와 제주 등 4곳, 국민의힘이 우세한 곳은 영남권 5개 선거구(부산‧대구‧울산‧경남‧경북)와 서울·강원·충북 등 8곳으로 분류된다. 이날 여야 지도부의 격돌이 빚어진 인천과 대전·세종·경기·충남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성룡 기자 xdrag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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