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전 제일 어려웠고, PSG전 가장 즐거웠다"..모드리치가 돌아본 '기적의 UCL 결승행'

유현태 기자 2022. 5. 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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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모드리치(레알마드리드)는 환상적인 역전승을 반복하며 결승전까지 오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에도 결승전에 올라 리버풀을 상대로 개인 통산 5번째, 레알의 1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모드리치는 "가장 어려웠던 경기는 맨체스터시티전이었다. 남은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팀과 팬들은 경기 종료까지 믿고 있었다. 바로 레알의 DNA 때문"이라며 "결국엔 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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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모드리치(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루카 모드리치(레알마드리드)는 환상적인 역전승을 반복하며 결승전까지 오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18일(한국시간) 자사가 선정하는 '레옌다 어워드'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선정된 모드리치의 발언을 보도했다. 모드리치는 레알의 영광의 순간을 다시 한번 재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모드리치는 레알 유니폼을 입고 '빅이어'만 4차례 들어 올린 베테랑 미드필더다. 2013-2014시즌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15-2016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진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결승전에 올라 리버풀을 상대로 개인 통산 5번째, 레알의 1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이번 시즌 결승까지 오르는 과정은 그야말로 드라마와 같았다. 레알은 탈락 직전까지 몰렸다가 살아돌아오길 반복했다.


모드리치는 "가장 어려웠던 경기는 맨체스터시티전이었다. 남은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팀과 팬들은 경기 종료까지 믿고 있었다. 바로 레알의 DNA 때문"이라며 "결국엔 해냈다"고 말했다.


레알은 준결승에서 맨시티를 상대했다.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3-4로 졌다. 2차전에서도 후반 28분 리야드 마레즈에게 선제 실점하며 1,2차전 합계 스코어에서 3-5가 됐다. 2차전 정규 시간 종료 시점 께 호드리구를 중심으로 대반전을 만들었다. 호드리구는 후반 45분 카림 벤제마의 패스를 골문으로 찔러 넣은 뒤, 1분 만에 헤딩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연장전 전반 5분에는 카림 벤제마가 페널티킥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레알은 드라마처럼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뿐이 아니었다. 16강에서도 극적인 역전 승리를 챙겼다. 파리생제르맹과 벌인 16강 1차전에서 레알은 0-1로 패했다. 안방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킬리안 음바페에게 실점하며 2점의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카림 벤제마가 17분 동안 3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모드리치는 1도움을 포함해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역전승에 기여했다.


모드리치는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파리생제르맹전이었다. 그야말로 미친 것 같은 15분, 20분이었다. 베르나베우에서 그날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조차 설명하기 어렵다"고 회상했다.


이어 "수많은 마법과 같은 밤들의 시작이었다. 결국 우리를 파리로 가게 만들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한번 우승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레알은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만난다. 2017-2018시즌에도 결승에서 만나 레알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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