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해수면·해수온·산성도 기후변화 지표 지난해 일제히 악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후변화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 중 온실가스 농도와 해수면 상승, 해수 온도, 해양 산성도 4개가 지난해 일제히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WMO는 "특히 해양 심층부까지 온난화가 영향을 미쳤는데 지난해 많은 바다에서 적어도 한 번은 강력한 해양 고수온 현상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WMO는 "해수면 상승이 1993~2002년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라고 설명했다.
WMO는 "지난 2만6000년 중 해양 pH(수소이온) 농도가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 중 온실가스 농도와 해수면 상승, 해수 온도, 해양 산성도 4개가 지난해 일제히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 지구 평균기온은 파리기후협정의 상승 제한 목표인 1.5도와 불과 0.39도 차이를 보였다.
세계기상기구(WMO)가 18일 공개한 ‘2021년 전 지구 기후 환경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 주요 지표 4개가 각각 최고값을 경신했다. 하와이 마우나로아 관측소에서 측정된 월평균 이산화탄소 농도는 2020년 4월 416.45ppm에서 2021년 4월 419.05ppm으로 상승했다.
지속적인 온난화는 해수 온도에 큰 영향을 미쳤다. WMO는 “특히 해양 심층부까지 온난화가 영향을 미쳤는데 지난해 많은 바다에서 적어도 한 번은 강력한 해양 고수온 현상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해수면 상승도 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2013~2021년 사이 전 지구 평균 해수면은 연평균 4.5㎜씩 높아졌다. 주요 원인은 빙하가 녹고 있기 때문이다. WMO는 “해수면 상승이 1993~2002년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라고 설명했다.
늘어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해양 산성화로 이어졌다. 연간 배출량의 23%가 해양으로 흡수된 탓이다. WMO는 “지난 2만6000년 중 해양 pH(수소이온) 농도가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했다. 해양 생태계가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를 포함해 최근 7년은 관측 사상 가장 더운 기간이었다. 특히 지난해 전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11도 높았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화석연료 보조금을 중단하고 재생에너지 분야에 현재보다 3배 이상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에 니코틴 먹인 아내…범행 직전 검색어가 밝힌 타살
- ‘음주운전’ 김새론 “면허시험 만점” 과거 발언 재조명
- 박지현, ‘임을 위한 행진곡’ 가사 몰랐나? 국힘 “참담” [영상]
- 우크라 소녀 집단 성폭행까지…21세 러군 신상 공개
- “취임식 영상이 100만뷰…‘한동훈 현상’ 벌어졌다”
- 김건희 여사 근황…팬이 선물한 5만원대 안경끼고 업무
- 뒤로 쭉 밀려난 변압기… 김새론 음주운전 혐의 사고
- “한동훈 해명, 지옥 같은 시간”… 미주 한인母, 국제청원
- 尹 대통령 퇴근 후 일상은…‘반려견과 집앞 산책’ 포착
- “어머님, 저 진짜 경찰입니다”… 보이스피싱에 경찰 ‘골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