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국민의힘 후보 "서민에 의료비 후불제 도입"

홍성헌 2022. 5. 19.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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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는 "서민들이 돈 걱정 없이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비 후불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의료비 후불제를 우선 도내 65세 이상 노인층과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시범실시한 뒤 도민 전체로 점차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저출산 문제는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출산수당만으로 저출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지만 최소한 경제적 부담감에 아이 낳기를 꺼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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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사 후보에 듣는다 <충북도지사>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가 18일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착한은행 도입, 출산 및 육아수당 공약을 소개하고 있다. 김영환 후보 캠프 제공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는 “서민들이 돈 걱정 없이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비 후불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기업인 ‘착한은행’(가칭)을 만들어 서민들의 의료비를 대납하고 환자는 무이자 장기할부 방식으로 상환하는 방식이다.

김 후보는 18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돈을 버는 은행이 아니라 사회적 기업 개념의 착한은행을 설립한 뒤 병의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 제도를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의료비 후불제를 우선 도내 65세 이상 노인층과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시범실시한 뒤 도민 전체로 점차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의료 사각지대가 획기적으로 줄고 의료복지 개선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는 게 김 후보의 구상이다.

그는 아이를 낳을 경우 출산수당 1000만원을 일시 지급하고, 육아수당을 매달 100만원씩 5년(60개월) 지급하겠다고도 했다. 5년간 총 7000만원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저출산 문제는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출산수당만으로 저출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지만 최소한 경제적 부담감에 아이 낳기를 꺼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도내 어르신을 위한 감사 효도비 지원도 약속했다. 매년 어버이날 30만원의 감사 효도비를 어르신들에게 지급하고, 농민수당도 100만원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청주에서 태어나고 괴산에서 자란 김 후보는 경기 안산에서 4선(15·16·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김대중정부에서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20·21대 총선 낙선, 2018년 경기지사 낙선의 아픔을 딛고 고향에서 정치적 재기를 꿈꾸고 있다.

김 후보는 대전~세종~청주공항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를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 주거밀집지역까지 4㎞ 정도 연장하겠다고 했다. 그는 “충청권 광역철도가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것은 물론 청주공항을 거쳐 오창산단 인근까지 연장해야 청주생활권을 하나로 묶을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수도권 전철을 오창까지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청호~충주호~괴산호를 연계한 대규모 호수관광단지 조성, 대전∼옥천 광역철도 조기 건설, 농업 클러스터 육성 등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재검토 대상 1순위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충북의 무예사업은 이해가 가지 않는 사업”이라며 “현재로선 받아들이기 힘들고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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