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중교통 이용 '일상회복'.. 市, 야간 수송력 추가 계획

김이현 2022. 5. 19.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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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평균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는 것은 일상 회복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다는 상징적 의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수요 급증에 따라 수송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하철 심야운행까지 재개되면 사실상 2019년 수준의 수송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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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주차 하루 1028만명 이용
코로나19 이전 85.5% 수준 달해
市, 내달 지하철 심야 연장 추진
2호선 강남역 승강장 모습. 뉴시스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급증하는 야간 이동수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하철 심야 연장운행 등을 통해 수송력을 더 확보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18일 5월 2주차 평일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1028만명이라고 밝혔다. 4월 4주차 993만명, 5월 1주차 1007만명과 비교했을 때 상승세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5월(1202만명)과 비교해 85.5% 수준에 달한다. 특히 일일 이용객 수 1000만명 돌파는 2020년 2월 4주 차(789만명) 이후 처음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평균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는 것은 일상 회복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다는 상징적 의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버스의 경우, 시내버스 평일 이용객 수는 5월 2주차 기준으로 513만명에 달한다. 특히 지난 9일 시행한 막차시간 연장 이후 자정~익일 오전 4시 이용객이 급증했다. 4월 4주차와 비교해 5월 2주 차에는 하루평균 7130명의 승객이 증가했다.

택시 공급량도 택시 부제해제 등을 통해 일평균 약 3000대가 증가했다. 특히 심야전용택시의 경우 3주 만에 기존보다 2배인 2393대가 증차돼 현재 4696대가 운영 중이다. 시는 5~6월 내 심야전용택시의 숫자가 5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하철 역시 이용객이 증가 추세다. 5월 2주차 일일 이용객은 4월 4주차와 비교해 4.4% 증가한 514만명이다. 특히 오후 10시 이후 이용객이 4월 4주 대비 5월 2주차(26만 명)에는 9%가 늘었다.

앞서 시는 시내버스 막차시간 연장, 올빼미버스 확대, 심야택시 증차 등을 통해 심야수송 능력을 1만2000여명 정도 추가 확보한 바 있다. 현재 심야 대중교통 수송능력은 약 9만4136명으로 2019년 4월(11만2536명)과 비교했을 때 84% 수준이다.

시는 이에 6월 중으로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하철 심야 운행을 통해 나머지 이동 수요 부족분의 대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시는 심야 연장운행 재개 시 일일 약 308편(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의 지하철 운행이 확대되고, 최대 17만명의 수송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수요 급증에 따라 수송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하철 심야운행까지 재개되면 사실상 2019년 수준의 수송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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