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삼칠' 홍예지, '드라이브마이카' 박유림 잇는 수어연기 주목
수어 연기로 진정성을 더한다.
영화 '이공삼칠(모홍진 감독)' 주인공 홍예지가 자연스러운 수어 연기와 함께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인다.
'이공삼칠'은 열아홉 소녀에게 일어난 믿기 힘든 현실, 그리고 다시 일어 설 희망을 주고 싶은 감방 동기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전작 ‘널 기다리며’로 호평을 받은 모홍진 감독의 신작으로 피해자가 겪는 사회의 아이러니한 문제들을 논한다.
주인공 소녀 윤영 역의 홍예지는 ‘프로듀스48’을 통해 대중에 처음 얼굴을 알렸고, 이번 영화로 데뷔와 동시에 첫 주연을 맡았다. 청각 장애가 있는 엄마 역의 김지영과 함께 수어로 대화하는 장면들에서 홍예지의 노력이 돋보일 전망.
특히 최근 ‘드라이브 마이 카’의 박유림과 ‘미드나이트’의 진기주 등 배우들은 진중한 수어 연기로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홍예지 역시 새로운 감독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홍예지는 극중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한 순간에 피해자에서 살인죄로 수감되어 죄수번호 2037번으로 불리게 되는 과정에서 놀라운 열연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후문.
'이공삼칠' 뿐만 아니라 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숏버스터’와 시트콤 ‘청와대 사람들’에 잇달아 캐스팅 되며 충무로와 OTT 플랫폼데뷔를 함께 앞두고 있어 향후 행보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준비 된 슈퍼루키 홍예지의 데뷔와 교도소라는 절망적인 현실에서 만난 특별한 만남과 여성들의 연대, 개성 넘치는 12호실 감방 동기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공삼칠'은 6월 초 개봉을 준비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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