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글중심]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 "출근보다 장점 많아" "앉으면 눕고 싶지"

2022. 5. 1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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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재택근무를 많이 해온 직장을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를 허용할 것인지, 전면 출근으로 돌아갈지가 관심입니다.

지난 16일 한국노동연구원은 ‘비대면 시대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일·생활 균형’ 간행물을 냈습니다. 이에 따르면 재택근무제를 시행하는 사업체의 직원 약 80%가 재택근무제를 활용하는 편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재택근무에 대한 평가 항목에서 노동자와 사업체 모두 ‘자기계발 도움’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재택근무 도입 이후 육체적 피로감이 줄었는지에 대해 노동자는 35.4%만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사업체는 71.3%가 피로감이 줄었을 것이라고 해 차이를 보였습니다.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재택근무를 계속하는 데 대해 노동자의 72.8%는 활용 의사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사업체는 재택근무제 축소 의사가 48.4%로 가장 많았습니다.

# “출퇴근 시간 아끼고 전염 예방”

“일만 제대로 하면 재택근무가 편하지.”

“재택근무의 장점: 출퇴근 시간 절약, 전염병 예방, 작업공간 확장 불필요. 이렇게 장점이 많은데 재택근무를 왜 안 하는 거냐?”

# “솔직히 업무 집중도 떨어져”

“재택근무 너무 좋긴 하지만, 솔직히 업무 집중도는 글쎄….”

“원래 앉으면 눕고 싶고, 그러다 빈둥거리게 된다. 편해지고 싶은 마음은 끝도 없음.”

# “상생하는 절충안 찾아야”

“실무자들 입장에서는 재택이 편하겠죠. 하지만 팀을 이끄는 리더나 새로운 일을 기획하는 쪽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의 누수가 많은 게 사실입니다. 화상회의는 대면 회의보다 소통도 원활하지 못합니다. 과도기인 만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두 입장 다 틀린 말은 아니지. 문제는 이런 고민을 역사상 처음 하게 되는 시기라 답을 찾기 어려운 것 같아요.”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아 온라인 여론의 흐름을 정리하는 코너입니다. 인터넷(joongang.joins.com)에서 만나보세요.

e글중심지기=황재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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