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엄원상 "골을 노리는 움직임? 태환, 청용이 형의 조언 덕분"

김정용 기자 2022. 5. 1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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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K리그를 흔드는 가장 파괴력 있는 선수는 엄원상이다.

"성격이 소심하고 말을 잘 못 거는 성격이다. 이적하면서 적응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그럴 필요 없었던 게 감독님, 청용이 형, 태환이 형, (고)명진이 형 등이 말을 많이 걸어 준다.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고 싶다. 앞으로 경기가 많다. 꼭 우승하고 싶다."엄원상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아시안컵 대표로 선발돼 6월 초 우즈베키스탄에서 대회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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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울산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울산] 김정용 기자= 지금 K리그를 흔드는 가장 파괴력 있는 선수는 엄원상이다.


18일 울산 남구의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에서 울산이 제주를 1-0으로 꺾었다. 울산이 승점 30점으로 선두 독주 체제를 굳혔고, 제주는 2위를 유지하긴 했지만 승점 22점에 머무르며 차이가 벌어졌다.


엄원상이 후반 추가시간 선제결승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벌써 7골 4도움이다. 팀 내 최다득점인 동시에 주민규, 무고사와 함께 공격포인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엄원상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경기에서 아쉽게 승점을 갖고 오지 못했다. 오늘은 승점 3점을 꼭 갖고오려 했다. 승점을 따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개인기록이 급상승한 이유에 대해서는 "나도 신기하고 다들 신기하실 것이다. 이유는 모르겠다"라고 했지만 골을 더 적극적으로 노리는 이유를 묻자 동료들의 조언 덕분이었다고 했다. "울산에 오면서 스스로 자신의 단점을 생각했고, 개선하고 싶은 의지가 컸다. (김)태환이 형과 (이)청용이 형 등이 어떻게 움직이면 좋은지 많이 말 해준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움직임이다."


이번 시즌 울산으로 이적하며 가장 만족스런 것도 동료들의 도움과 조화다. "성격이 소심하고 말을 잘 못 거는 성격이다. 이적하면서 적응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그럴 필요 없었던 게 감독님, 청용이 형, 태환이 형, (고)명진이 형 등이 말을 많이 걸어 준다.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고 싶다. 앞으로 경기가 많다. 꼭 우승하고 싶다."


엄원상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아시안컵 대표로 선발돼 6월 초 우즈베키스탄에서 대회를 치른다. 다만 뒤이어 열릴 예정이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되면서 병역 혜택이 걸린 대회 참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엄원상은 "아시안게임 연기는 다들 아쉬워 할 거고 나도 그렇다. 하지만 이미 연기된 거고, U23 아시안컵에서 잘 해야 감독님에게 잘 보일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팀에 도움이 되고 감독님이 원하는 선수가 되도록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A대표에도 자주 뽑히는 선수지만, U23 대표에 뽑혔다는 건 6월 A매치 4연전에 선발될 수 없음을 뜻한다. A대표가 아닌 점은 "전혀 아쉽지 않다"며 "뽑히면 좋지만 워낙 좋은 형들, 좋은 선수들이 많다. 많이 부족해서 못 가는 거니까 더 발전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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