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신정환=불법 도박, 난 아냐..진짜 몰랐다" (매불쇼)[종합]

조혜진 기자 입력 2022. 5. 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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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E.S. 출신 슈가 상습 도박 논란이 있던 당시를 떠올렸다.

최욱은 "당시 해외 상습 도박으로 처벌 받은 건 팩트 아니냐"고 재차 물었고, 슈는 "외환법이 불법인지 몰랐다. 제 돈인데"라며 "저 진짜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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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S.E.S. 출신 슈가 상습 도박 논란이 있던 당시를 떠올렸다.

18일 방송된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이하 '매불쇼')에는 S.E.S 슈가 출연했다. 

이날 최욱은 슈 소개에 앞서 "(이 분이) 걱정을 많이 하고 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날 방송을 어둡게 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매불쇼'에 '도박왕' 신정환 씨가 나왔었다. 도박 선배다. 그 분이 나와서 죽상을 하고 있었다. 재미가 없어서 망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슈는 "그 오빠는 불법이고, 저는 불법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해외 상습 도박으로 처벌 받지 않았냐"고 묻자 슈는 "그건 불법 아니다. 대놓고 한거다"라고 해명한 뒤 이내 "죄송하다. 뭘 잘했다고"라고 덧붙이며 조심스러워 했다.

최욱은 "당시 해외 상습 도박으로 처벌 받은 건 팩트 아니냐"고 재차 물었고, 슈는 "외환법이 불법인지 몰랐다. 제 돈인데"라며 "저 진짜 몰랐다"고 말했다.

최욱은 "당시 논란이 터지고 본인 아니라고 하지 않았나. 유진 씨가 의심을 받자, '내가 했수다' 하지 않았나"라고 이 때문에 대중 정서가 조금 더 불편했을 것이라고 했다. 슈는 "유진이랑 저는 해외 영주권자여서 들어갈 수 있었다. 그게 포커스가 유진이한테 가서 저는 정말 솔직하게 유진이한테 피해줄 수는 없으니까 인정하고 밝혔다"고 이야기했다.

또 최욱은 "인기가 정말 많고, 사랑도 많이 받았고 가정도 꾸렸고 그런데 왜 도박을 했냐"고 물었다. 슈는"저는 스트레스 때문에 간 것도 아니다. 저는 그 때에 도박을 하신 분들이 제 주변에 갑자기 모여들었었다. 그래서 전혀 살다가 듣지 못한 게임 이야기부터 해서 거기 들어가게 해줬던 것도 지인이 다 알아서 해줬던 거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내 슈는 "이게 보통 '재미삼아 하는 거야' 하는 분들 계시지만 저는 정말 많은 것을 잃었기에 재미로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도박과 관련한 여러 물음에 솔직한 이야기를 했다. 슈는 "(도박을 한 건) 2, 3개월이다"라며 돈을 많이 잃었냐는 물음에도 "거의 그렇다"고 답했다.

당시 무슨 일을 했기에 주위에 도박하는 이들이 모여들었는지 궁금해 하자 슈는 "굉장히 바빴다. 방송 활동을 하고 광고도 하고 여러가지 많이 하던 때였다. 그러다가 광고주 분들과 행사가 있어서 LA를 가게 됐고, 라스베이거스에 가게 됐다. 거기서 알게 됐다. 정말 평범한 주부라고 이야기했는데, 저는 그친구를 굉장히 좋아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슈는 사기 및 국내 도박 혐의는 무혐의를 받았지만,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수억 원대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 2019년 2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후 자숙을 이어 오던 슈는 최근 도박근절상담사로서 적극 활동할 것을 알린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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