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家, 기부 캠페인 통한 사회공헌활동 '봇물'

김한나 2022. 5. 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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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며 소외된 이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사내 봉사활동부터 친환경 기부 캠페인까지 다양한 방식의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공헌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GS리테일은 중고 옷을 기부 받아 재활용하는 '친환경으로 지구 구하기' 캠페인을 다음달 5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 및 고객들에게 입지 않는 중고 옷을 기부 받은 후 재판매하거나 어린이들이 낮잠쿠션을 만들 수 있는 교육키트로 업사이클링하는 친환경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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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동참·환경 보호 등 '각양각색' 봉사활동 전개
지난 17일 우아한형제들 임직원과 배민 라이더, 사장님들이 함께 도시락을 만들고 손편지를 써서 어르신들에게 전달한 ‘우아한땀방울’ 활동 사진. 우아한형제들

유통업계가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며 소외된 이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사내 봉사활동부터 친환경 기부 캠페인까지 다양한 방식의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공헌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전날 사내 봉사활동인 ‘우아한땀방울’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는 사장님을 비롯한 라이더 50여명이 동참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우아한형제들 임직원 19명과 함께 송파구에 사는 독거 어르신 200명에게 도시락과 손편지 등을 전달했다.

식재료 등 도시락 제작 등에 들어가는 제반 비용은 배민이 부담했다. 도시락을 받을 어르신은 송파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생활비 부족, 주거 환경 등으로 제때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분들로 선정했다. 

이번 라이더 참여는 지난해 연말 실시한 ‘산타라이더’ 봉사활동이 촉매가 됐다. 산타라이더는 연말에 배민 라이더들이 산타 복장을 입고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에게 선물과 편지를 전달하는 이벤트다. 당시 행사에 참여한 라이더들이 봉사의 기쁨과 보람을 전하면서 이번 우아한땀방울로의 참여 확대로 이어졌다. 지난해 산타라이더 활동에 참여한 한 라이더는 “배민에서 이런 이벤트를 계속 진행해 자원봉사할 기회를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G마켓·옥션은 이달까지 코웨이와 함께 렌탈 제품에 한해 3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하는 ‘취약계층 아동 보육비 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적립된 기부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 보육비로 기저귀, 분유, 생필품 등 구입에 사용된다.

월 렌탈료 최대 6000원 즉시할인, 3개월 렌탈료 면제 등 참여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렌탈 고객 모두에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3단 우산 기프트도 증정한다. 렌탈 상품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등이다.

GS샵 쇼핑호스트가 중고 의류로 만든 업사이클링 가방과 인형을 들고 친구캠페인을 소개하고 있다. GS리테일

최근 떠오르는 친환경 기부 캠페인도 눈에 띈다. GS리테일은 중고 옷을 기부 받아 재활용하는 ‘친환경으로 지구 구하기’ 캠페인을 다음달 5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 및 고객들에게 입지 않는 중고 옷을 기부 받은 후 재판매하거나 어린이들이 낮잠쿠션을 만들 수 있는 교육키트로 업사이클링하는 친환경 활동이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들은 면티셔츠, 와이셔츠, 남방, 청바지 등을 세탁해 GS반값택배로 보내면 된다. 단 자켓이나 니트, 내의 등은 기부할 수 없다. 참여 고객에게는 의류 3점을 담은 상자 1개마다 GS25 3000원 쿠폰을 증정한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캠페인에 1000여명이 의류 5877점을 기부했다. 기부받은 의류는 가방을 만들어 돌려주거나, 교육키트로 업사이클링해 어린이들에게 배부한 바 있다.

GS리테일은 올해 캠페인 확대를 위해 모든 참여 고객에게 의류 3점을 담은 1박스마다 GS25 3000원 쿠폰을 증정한다.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는 아름다운가게는 이같은 의류 재활용을 통해 8454그루의 나무를 아끼고, 23톤의 탄소 절감 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지역 이웃을 돌보며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면서 “ESG경영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환경보호는 물론 임직원과 파트너가 함께하는 나눔활동의 자리가 지속적으로 마련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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