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전남서 이정현 당선하면 대통령 설득해 예산폭탄"

손재호,강보현 2022. 5. 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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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지사) 후보가 당선되면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대통령을 설득해 이 지역에 예산 폭탄을 투하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이어 "이승만 전 대통령이 장기집권할 때 나왔던 '못 살겠다, 갈아보자' 이 구호가 전남 지역 구호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지역 발전 세력과 지역 퇴보 세력, 미래와 과거의 싸움"이라며 민주당을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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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등 당 지도부가 18일 광주 서구 치평동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제8회 동시지방선거 광주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해 후보들과 승리 의지를 다지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지사) 후보가 당선되면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대통령을 설득해 이 지역에 예산 폭탄을 투하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도 흑산공항과 나주 SRF(고형폐기물) 열병합발전소 문제 등 지역 현안을 거론하며 집권 여당으로서 이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6·1 지방선거가 18일로 2주 남은 상황에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중앙정부와 호흡을 맞춰 지역 발전을 이끌어내겠다는 메시지를 내는 데 주력하는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전남 나주 한전KPS에서 열린 전남 선거대책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지난 30년 동안 전남 발전이 이뤄졌지만 획기적인 성과는 없었다”고 말했다.

당초 권 원내대표는 ‘예산 폭탄’이 아닌 ‘세금 폭탄'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참석자들이 지적하자, “흥분하다 보니 말이 헛 나왔다”며 표현을 정정했다.

권 원내대표는 호남의 정치 상황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일당독재, 일당 전유물이 된 상황”이라고 규정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이어 “이승만 전 대통령이 장기집권할 때 나왔던 ‘못 살겠다, 갈아보자’ 이 구호가 전남 지역 구호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이제 호남에도 견제 세력이 등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이 많이 당선돼 민주당과 사안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핏대를 세우고 싸우고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도 “윤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고서 첫 번째 지방 행보, 첫 번째 국가기념일 행사로 5·18 기념식에 온 것은 지금까지 호남에서의 노력을 중간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3·9) 대선 때 저희가 (보수정당 역사상) 가장 많은 득표율을 달성했는데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낼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앞서 광주시당 선대위 회의에서도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당선돼야 광주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권 원내대표는 앞서 광주 서구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광주시당 선대위 회의에서도 “호남은 민주당의 텃밭이고 30년간 민주당만 지지했다”며 ”그런데 이런 독점 정치가 호남의 정치·경제적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그 흔한 복합쇼핑몰 하나 들여오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에는 국민힘으로 바꿔서 광주 발전 일으켜야 미래가 있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지역 발전 세력과 지역 퇴보 세력, 미래와 과거의 싸움”이라며 민주당을 공격했다.

이 대표도 “훌륭한 후보를 많이 공천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안타까웠던 호남 지역 전패를 딛고 이번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며 지지를 요청했다.

손재호 기자, 광주·전남=강보현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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