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돌아왔지만..기관 대규모 매도에 코스피 소폭 상승 마감

이명환 2022. 5. 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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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세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3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1억원과 2905억원어치 사들이는 가운데 기관 홀로 342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도체주 상승에 대해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에 이어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며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등하며 국내 반도체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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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18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세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3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전날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급등 영향으로 국내 반도체주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1%(5.54포인트) 오른 2625.98에 장을 닫았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55%(14.31포인트) 오른 2634.75에 장을 연 뒤 1% 가까이 올랐지만 상승세가 급격히 둔화하다가 보합세로 돌아서 등락을 반복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1억원과 2905억원어치 사들이는 가운데 기관 홀로 3426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반도체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0.74%(500원) 오른 6만8100원에 마감해 6만8000원대에 복귀했다. 삼성전자우(1.17%)와 SK하이닉스(0.89%)도 올랐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0.37%) ▲삼성바이오로직스(3.52%) ▲네이버(NAVER)(0.36%) ▲삼성SDI(2.03%) ▲LG화학(1.39%) 등이 올랐다.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0.72% 내렸다. 현대차는 전날과 같은 가격인 18만5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반도체주 상승에 대해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에 이어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며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등하며 국내 반도체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97%), 의약품(1.69%), 전기·전자(0.77%) 등이 상승한 가운데 기계(-2.31%), 건설업(-1.74%), 통신업(-1.64%)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5%(5.59포인트) 오른 871.5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72%(6.21포인트) 오른 872.19에 출발한 뒤 다소 하락하다가 장 후반 상승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 홀로 936억원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억원, 83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HLB가 전 거래일 대비 14.44%(6600원) 오른 5만2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그렸다. ▲에코프로비엠(1.36%) ▲엘앤에프(4.03%) ▲셀트리온헬스케어(1.81%) ▲카카오게임즈(0.35%) 등도 상승 마감했다. 펄어비스(-2.19%)와 셀트리온제약(-0.77%), 리노공업(-0.82%)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6.04%), 운송(4%), 기타제조(3.19%) 등이 오른 반면 건설(-1.64%), 비금속(-0.96%), 의료·정밀기기(-0.89%) 등은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18일 국내 증시에 대해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관망세와 차익 실현이 나타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짚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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