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쇼핑목록' 박지빈, 깊은 여운 남긴 연기로 수놓은 명장면
배우 박지빈이 다채로운 연기로 ‘살인자의 쇼핑목록’을 채우고 있다.
박지빈은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성전환증을 가진 생선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명장면을 만들어내고 있다. 박지빈은 내공 있는 연기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 이에 그가 빛낸 명장면을 꼽아봤다.
-이것마저 잘하나 싶던 판촉 현장 “쟤 정체가 뭐야?” 극 중 판촉에 열을 올리는 생선(박지빈 분)을 보며 안대성(이광수 분)이 보인 반응이다. 시청자들 역시 마찬가지. 생선 장수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판촉 멘트를 신명나게 뽐내는 박지빈의 능청스러움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심지어 해당 장면은 박지빈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준비했다고. 박지빈은 시선을 강탈하는 선글라스, 귀에 착착 감기는 멘트 등 수산 시장에서 튀어나온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캐릭터 연구에 힘썼다. 이같은 박지빈의 노력은 극을 다채롭게 만들며 배우 박지빈으로서도 전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냈다.
-디테일 폭발한 메이크업 박지빈은 ‘살인자의 쇼핑목록’을 통해 여장에 도전했다. 화장대 앞에서 메이크업하던 박지빈의 섬세한 손놀림은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했다. 브러시에 묻은 파우더를 털어내 양을 조절하거나, 거울을 바라보며 턱을 치켜들고 조심스럽게 얼굴에 색을 입히는 모습은 보통 연구로 나오는 모습이 아니라는 반응과 함께 호평을 받았다. 박지빈은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것에 대한 주저함 없이 디테일까지 살려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시청자도 울린 생선의 비밀 생선의 결백이 밝혀지며 함께 수면 위로 올라온 그의 비밀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자신을 의심하는 안대성에게 “나는 내 입으로 남자라고 말한 적 없어. 남자가 여자처럼 보이는 옷 좀 입는다고 살인 저지르는 사이코패스 취급은 너무하잖아”라고 호소한 것. 담담하게 상황을 이끌던 박지빈은 마지막에 꾹꾹 눌러온 감정을 흘려보내듯 눈시울을 붉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동네에서 유일한 친구였던 경아(권소현 분)에 대해 말하며 누군가를 떠올리듯 허공을 응시하는 시선과 눈물짓던 모습에서는 절절함이 느껴져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생선은 왜 전과 3범이 되었나 지난 5회에서는 생선이 자신의 전과에 대해 입을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침착한 목소리로 자신이 왜 전과를 가지게 되었는지, 자신이 처했던 상황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던 가족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지난 일들을 회상하다가 고개를 숙여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을 짓는 박지빈의 표현력은 생선이라는 캐릭터의 이면에 감춰진 상처와 슬픔을 느끼게 해 짙은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박지빈은 무게를 따지지 않는 연기력으로 생선을 시청자들의 아픈 손가락이자 계속해서 마음이 가는 캐릭터로 만들었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이 최종 2회만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펼쳐질 박지빈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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