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올해 한 번도 안 졌는데 여전히 2위..3년 전처럼 1점 차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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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3년 전처럼 맹렬하게 리그 선두 맨체스터시티를 뒤쫓고 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를 가진 리버풀이 사우샘프턴을 2-1로 꺾었다.
2021년 맨시티와 리버풀이 획득한 승점은 각각 50, 41이었다.
당시에도 맨시티와 리버풀은 '역대급'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승점 1점 차로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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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리버풀이 3년 전처럼 맹렬하게 리그 선두 맨체스터시티를 뒤쫓고 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를 가진 리버풀이 사우샘프턴을 2-1로 꺾었다. 네이선 레드먼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미나미노 다쿠미, 조엘 마티프의 연속골로 결과를 뒤집었다.
리버풀은 후반기 놀라운 성적을 내고 있다. 2022년 치른 EPL 18경기에서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다. 1위 맨시티, 3위 첼시, 4위 토트넘홋스퍼를 상대로만 한 차례씩 비겼고, 15경기에서 승리했다. EPL 구단 중 2022년 리그 무패 팀은 리버풀이 유일하다.
일정이 빡빡해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한 사우샘프턴전에서도 승리를 챙겼다. 선발 라인업 11명 중에 주전급으로 분류할 수 있는 자원은 디오구 조타, 마티프, 알리송 베케르정도였다. 교체로 투입된 주전 선수도 주장 조던 헨더슨뿐이었다.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티아고 알칸타라, 앤드류 로버트슨, 루이스 디아스는 결장했다. 지난 주말 FA컵 결승전에서 몸 상태에 불편함을 느꼈던 모하메드 살라와 버질 판다이크를 비롯해 주축 선수 사디오 마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등은 아예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리버풀의 순위는 여전히 2위다. 한때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던 맨시티와의 승점 차를 1점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으나 마지막 고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전반기 차이가 컸다. 2021년 맨시티와 리버풀이 획득한 승점은 각각 50, 41이었다. 맨시티는 후반기에도 12승 4무 1패를 달리면서 거의 미끄러지지 않고 있다.
2018-2019시즌이 떠오르는 우승 레이스다. 당시에도 맨시티와 리버풀은 '역대급'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승점 1점 차로 희비가 엇갈렸다. 맨시티가 승점 98로 우승, 리버풀이 97로 준우승을 거뒀다. 97점은 당시 기준으로 역대 EPL 단일 시즌 3위에 해당하는 승점이었다. 같은 시즌 맨시티가 역대 2위 기록을 세워 우승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그다음 시즌 승점 99점을 따내고 나서야 직전 시즌의 아쉬움을 씻고 왕좌에 오를 수 있었다.
리버풀이 3년 전과 같은 결말을 맞이할지, 이번엔 역전에 성공할지는 23일 오전 0시에 열리는 최종전 결과에 달려있다. 리버풀은 8위 울버햄턴원더러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맨시티는 14위 애스턴빌라와 홈에서 격돌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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