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에 주류株 '방긋'..1분기 호실적에 이어 개선 가속화 전망

5월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주류기업 하이트진로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5837억원, 영업이익은 58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1%, 9.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543억원을 웃도는 금액이다. 롯데칠성 또한 1분기 매출액 6263억원, 영업이익 597억원을 달성하며 영업이익 전망치를 30% 이상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1분기는 주류업계에 비수기로 꼽힌다. 특히 올해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도 존재했다. 이에 주류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주류 판매가 인상을 결정했다. 이로 인해 가격 인상 전 가수요 효과 등이 나타나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
이처럼 주류 가격 인상과 최근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른 리오프닝 수요 증가 기대에 주류업계 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주가는 지난해 말 3만150원에서 전날(5월 17일) 3만6950원으로 뛰었으며, 롯데칠성 역시 지난해 말 13만3500원에서 전날 18만9500원으로 올랐다. 각각 22.6%, 41.9% 급등한 것이다. 이날(5월 18일) 하이트진로는 3만6800원에, 롯데칠성은 18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처럼 주류업계가 줄줄이 호실적을 거두자 최근 증권가에서도 주류기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이달 초 KB증권, 신한금융투자, 케이프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으며 롯데칠성의 경우도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분석보고서를 낸 12개 증권사 가운데 8곳이 적정주가를 높였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주류 사업부는 하반기로 갈수록 총 수요 회복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업계에 따르면 1분기 주류 유흥 시장은 젊은이와 직장인 상권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각각 80%, 60%까지 회복된 것으로 추산되며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 이번 달부터 주류 총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황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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