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탁구신동 이승수, 한일전 이기고 첫 국제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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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탁구 '신동' 이승수(대전 동문초5)가 생애 처음으로 국제무대에 나서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이승수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WTT(World Table Tennis) 유스컨덴더 베를린 남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유망주 카와카미 류세이를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2(10-12, 11-3, 4-11, 11-7, 11-6)로 꺾고 자신의 국제무대 첫 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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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탁구 ‘신동’ 이승수(대전 동문초5)가 생애 처음으로 국제무대에 나서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이승수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WTT(World Table Tennis) 유스컨덴더 베를린 남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유망주 카와카미 류세이를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2(10-12, 11-3, 4-11, 11-7, 11-6)로 꺾고 자신의 국제무대 첫 우승을 거뒀다.
첫 게임을 듀스 끝에 10-12로 내준 이승수는 두 번째 게임에서 11-3으로 이기며 균형을 맞췄지만, 카와카미가 즉시 반격에 나서며 3게임을 4-11로 졌다. 1게임만 더 내주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에서 이승수는 침착함을 유지하며 4게임을 11-7로 가져왔고, 마지막 5게임에서도 여세를 몰아 11-6으로 이기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승수는 “외국 대회는 비행기도 12시간 타고 처음이라 긴장도 많이 했다”면서도 “그동안 열심히 해서 1등을 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수의 아버지이자 코치인 이수기씨는 “응원 해주신 분들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났다”며 “앞으로도 한 발 한 발 전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TT 유스 컨텐더 베를린 2022는 국제탁구연맹(ITTF) 국제대회 전담기구 WTT가 주관하는 주니어 이하 투어다. 이승수는 대회 16강, 8강, 4강에서 모두 이탈리아 선수를 만나 각각 3대0, 3대2, 3대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2011년 8월생인 이승수는 지난 1월 국내 최고 권위의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성인 선수를 꺾고 단식 32강에 진출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후 4월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전 상향 출전을 허용한 대한탁구협회 방침에 따라 U-16(중등부) 부문에 초등학생으로는 유일하게 출전해 동메달을 거머쥐기도 했다.
U-13 단식에서 우승한 이승수는 U-15 단식에도 도전한다. 유스 컨텐더는 각 연령대별로 상향·중복 출전을 허용한다. 이승수는 “연습한다 생각하고 제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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