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지방도 1002호선 회화면 녹명마을 침수 예방사업비 확보 [고성소식]

최일생 2022. 5. 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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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은 회화면 녹명소하천을 가로지르는 지방도 1002호선 교량 박스 확장사업을 위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확보했다.

녹명마을 앞 지방도 횡단박스(2.5×1.5×2련)는 1987년에 준공된 구조물로, 노후되고 통수단면이 부족해 매년 태풍 및 집중호우로 인한 범람과 반복적인 침수가 발생해 차량통제와 농작물 피해가 빈번하게 생기는 등 마을 주민들의 생활에 많은 불편을 끼쳐왔다.


특히, 지난해 7월 7일 고성군 회화면에는 241.0mm의 기록적인 폭우로 녹명마을 주변 차량통제 1시간, 침수 피해 6.0ha, 가옥 10동이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고성군은 침수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지방도 관리기관인 경상남도 도로관리사업소에 ‘지방도 1002호 녹명마을 횡단박스 확장사업’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군은 이러한 노력 끝에 재발 방지를 위한 정비의 필요성이 인정돼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 사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사업 시행은 도로관리청인 경남도 도로관리사업소에서 올해 6월 실시설계를 착수 완료해 2023년 말 준공 계획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기봉 군수 권한대행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지방도 횡단박스 확장으로 주택 및 농경지 등의 침수 피해를 예방해 삶과 질 향상은 물론, 치수 안정성 또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위험하고 긴급한 보수한 필요한 곳을 중심으로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 지역특화콘텐츠 지원사업 공모 선정, 국비 1억 확보

고성군은 16일 경상남도 출연기관인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에서 주관한 지역특화콘텐츠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지역특화콘텐츠 지원사업은 지역의 전통적이고 역사적인 창조자산 또는 지역의 상징성을 포함한 콘텐츠 개발 사업이다.

고성군은 자연생태 자원인 야생 독수리를 이용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지난 3월부터 지역 수요조사를 통해 공모를 준비했으며,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참여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를 거쳐 5월13일 최종적으로 고성군과 ㈜따따스튜디오(대표 윤정일)가 함께 콘텐츠 개발업체로 선정돼 국비 1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공모 선정으로 받은 국비 1억원에 군비 1억원을 더해 고성 독수리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고성군에서 구조 후 방사한 고성이, 몽골이, 오뚜기로 명명된 독수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몽골 현지에서 촬영해 △파노라마 써클비전 영상 △ 유큐브 업로드용 360도 VR 영상 콘텐츠 △독수리 캐릭터 3D 모델링 등의 생태문화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제작된 영상들은 올겨울에도 어김없이 찾아올 독수리를 테마로 한 게르 독수리생태체험전시관에서 상영된다.

고성 독수리는 20여 년 전 철성중학교 김덕성 선생님이 야외 수업 중 탈진한 독수리를 발견해 치료하며 보살폈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진 것이다.

독수리가 계속해서 고성을 찾아오게 되자, 고성군의 중요한 생태관광 자원으로 자리잡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생태 녹색 관광사업에 3년 연속으로 선정되기에 이르렀다.

또한 이번 지역특화콘텐츠 공모에 선정되면서 보호해야 할 천연기념물로서의 단조로운 콘텐츠만 가능했던 생태 녹색 관광사업에서 독수리의 생태를 방해하지 않고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고성의 관광 활성화 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발 더 나아갈 계획이다.

김영국 문화관광과장은 “보살핌을 받은 독수리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특화콘텐츠 사업이라는 박씨를 물어온 듯하다”며 “독수리가 물어다 준 박씨를 잘 키워 좋은 결과를 보이겠다”고 유머러스한 소회를 밝혔다.

앞으로 고성군과 ㈜따따스튜디오는 생태관광사업 목적에 맞는 콘텐츠 소재 개발과 고성군 생태관광 홍보를 위해 서로 협력하며, 독수리 콘텐츠 관광상품의 개발과 기업 참여를 유도해 고성 생태관광 및 고성 독수리 브랜드 확산에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고성군 정부관리양곡 재고조사 및 보관실태 점검

고성군은 5월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보관·가공·수송 중인 모든 정부관리(정부양곡도정공장 1개소, 보관창고 16개소)양곡을 대상으로 재고조사 및 보관실태 점검을 하고 있다.

군과 농산물품질관리원 합동으로 진행하는 보관실태 점검 및 재고조사는 정부관리양곡의 재고량을 파악해 양곡 수급 계획의 기초자료로 사용하며 관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착오와 부정 유출을 사전에 방지하고 양곡관리의 업무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매해 두 차례 실시된다.

정기 점검에서는 양곡 수불 대장, 양곡 보관창고 내 더미별 현황판 등과의 대사를 통한 정확한 재고량 파악, 양곡의 품위(흡습, 충해, 병해 발생 여부, 변색 등 품질상의 문제점), 온·습도계 등 기자재 비치 여부, 보관창고 청결 상태 및 해충방제 여부 등을 확인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지 시정 조치토록 하고, 관리가 부실한 창고의 양곡은 우선 출고시키는 등 안전 보관요령에 따라 조치된다.

군은 "재고량 부족과 부패 발생 등의 사고가 적발된 경우, 관련법에 따라 고발 조치, 현금변상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기 재고조사 이후에도 수시로 지도·점검을 실시해 정부관리양곡의 부정 유통을 예방하고, 안전 보관을 강화해 고성군의 고품질 쌀이 안전하게 공급되는데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 ‘상생 임대료’ 참여 임대인에게 올해도 재산세 감면

고성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해 준 건축물 소유자의 7월 건축물 분 재산세(지역자원시설세 포함) 감면 신청을 16일부터 6월17일까지 집중 접수 기간으로 정해 운영한다.

감면 요건은 올해 1월부터 12월 중 3개월 연속으로 월평균 임대료를 5% 초과 인하해야 한다.

요건에 해당한다면 재산세의 10% 이상 감면되며, 임대료 인하 기간이 연속 3개월을 초과하면 초과한 개월 수마다 재산세의 5%를 추가 감면돼 최대 75%까지 감면될 수 있다.

또한 연속 3개월의 조건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큰 폭으로 임대료를 인하한 건축물 소유자는 개별로 조건 판단 후 재산세를 감면할 방침이다.

재산세 감면대상 건축물 소유주는 △지방세 감면신청서 △임대차계약서 사본 △임대료 인하를 확인할 수 있는 변경계약서, 통장 사본, 세금계산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군청 재무과로 감면 신청하면 되고, 집중 접수 기간 이후에도 대상에 해당한다면 신청할 수 있다.

◆고성군 갯벌 체험 생태 체험관광 프로그램 시행

고성군은 5월15일부터 ‘고성 생명의 바다로’라는 주제로 하일면 동화리 동화 어촌 체험 마을에서 갯벌 체험을 진행했다.

군은 지난 4월부터 고성의 자연 생태자원을 활용한 월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5월은 갯벌을 활용한 생태 체험 관광을 마련해 오는 28일, 29일에도 추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체험은 물때에 맞춰 오후 1시부터 시작됐으며, 창원, 진주, 대구 등에서 신청한 10가족 32명이 참여했다.

고성군 생태체험관광지도사의 소개를 시작으로 체험에 따른 주의사항을 안내한 후 호미와 바구니, 장갑과 장화로 무장한 아이들은 호기심이 가득한 모습으로 신나게 갯벌을 헤치며 채집활동을 했으며, 채집 후 전문 강사의 갯벌 생물 이야기와 설명을 들으며 알찬 마무리를 했다.

고성 갯벌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게와 고둥, 물고기, 조개, 말미잘, 딱총새우 등을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갯벌 생물이 살아가는 이야기 △기어가는 게 만들기 △체험앨범 만들기 등의 활동을 통해 많은 생명의 보금자리인 갯벌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계기가 됐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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