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안' 펀드매니저 현금 비중 9·11 테러 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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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펀드매니저들의 현금 보유 비중이 2001년 9ㆍ11 테러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매달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설문 조사에서 4월 기준 펀드매니저의 운용 자산 중 현금 비율은 6.1%로 집계됐다.
펀드매니저들은 매파로 전환된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기조를 경제의 최대 위험요인으로, 다음으로 세계 경제 침체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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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세계 경제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펀드매니저들의 현금 보유 비중이 2001년 9ㆍ11 테러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매달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설문 조사에서 4월 기준 펀드매니저의 운용 자산 중 현금 비율은 6.1%로 집계됐다. 3월 조사 때보다 0.6%포인트 오르며 2011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BOA는 펀드매니저 288명을 조사했다. 이들의 운용자산 총합은 8720억달러(약 1106조 6552억원)에 달한다.
펀드매니저 중 77%는 향후 12개월 안에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3월 조사때보다 11%포인트 올랐고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펀드매니저들은 매파로 전환된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기조를 경제의 최대 위험요인으로, 다음으로 세계 경제 침체를 꼽았다.
흉흉한 경제전망 속에 올해 MSCI 세계 지수는 17% 가량 하락했다. 하지만 펀드매니저들은 추가 하락을 예상했다.
BOA의 마이클 하트넷 투자전략가는 "Fed가 기준금리를 더 올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가는 아직 바닥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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