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통에 담은 음료가 색다른 음식? 中 발칵 뒤집은 밀크티
이해준 2022. 5. 18. 12:13
세제 통 모양의 용기에 밀크티를 담아 판매한 중국 음료 업체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8일 홍성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난징의 한 음료 업체는 최근 세제 통과 크기·모양이 비슷한 용기에 밀크티를 담아 판매했다. 용기에는 ‘색다른 길거리 음식’이라고 쓰여 있었다.
이 제품이 비난받는 건 아이들이 세제를 밀크티로 오인해 마실 수 있어서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세탁용 세제를 사용하듯 용기 뚜껑에 밀크티를 따르는 패러디 사진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은 이 제품을 두고 ‘세제액 밀크티’라고 비난했다.
해당 업체는 논란이 커지자 전날부터 이 밀크티 판매를 중단했다. 업체 관계자는 “이 용기를 사용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 앞으로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난징시 당국은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콜라보를 통해 구두약에 초콜릿을 담고, 시멘트 포장지 모양의 봉투에 팝콘을 담고, 유성 매직 디자인의 병에 음료를 담아 판매한 사례가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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