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 50조5105억..전년 대비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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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 608개사(12월결산법인 679개사 중 신규설립, 감사의견비적정등 상장사 71개사 제외)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660조91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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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 608개사(12월결산법인 679개사 중 신규설립, 감사의견비적정등 상장사 71개사 제외)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660조91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18%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조6923억원의 매출이 더 발생했다.
영업이익도 증가세를 보였다. 총 50조5105억원을 벌어들여 전년동기(44조1407억원) 대비 14%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은 13.79% 감소한 41조6910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전체 매출액의 약 12%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보더라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상장사의 매출액은 583조1326억원으로 24.91%(116조2993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69%(1조6313억원) 늘어난 36조389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를 빼더라도 HMM(208.9%), SK(89%), SK하이닉스(115%), SK이노베이션(182%), 대한항공(665%), 현대제철(129%) 등 주요 대기업들이 1년 전보다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덕이다.
대신 순이익은 26.33% 감소한 30조3663억원으로 추산됐다. 적자를 지속하거나 적자로 전환한 기업이 늘면서 순이익 감소 폭도 커졌다. 한국전력공사의 경우 7조78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영업이익 5656억원 대비 적자로 전환했고, 한국조선해양, HDC현대산업개발, 지역난방공사, 현대미포조선 등은 원가 부담과 기업 개별 악재로 1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매출액은 전체 17개 모든 업종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영업이익은 건설업(-28.42%), 기계(11.98%), 비금속광물(-7.83%), 전기가스업(적자전환) 등 4개 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금융업 43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2조9898억원, 9조9008억원으로 각각 5.61%, 5.71% 감소했다. 증시 환경이 비우호적으로 전개되면서 증권사들의 이익이 줄었고 금리 상승으로 인해 보험사들의 채권 평가이익이 감소한 탓이다. 증권사의 영업이익은 1조61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16% 줄었고, 보험사들의 영업이익은 2조2247억원으로 31.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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