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세계가스총회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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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세계가스총회(WGC)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에너지의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전 세계 가스업계 올림픽으로 불리는 대규모 국제 행사인 만큼 국제 에너지 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가스 기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대구 세계가스총회에는 전 세계 80개국 460개 기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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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세계가스총회(WGC)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에너지의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전 세계 가스업계 올림픽으로 불리는 대규모 국제 행사인 만큼 국제 에너지 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오는 23~27일 대구 엑스코에서 세계가스총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개막식 행사는 24일 열린다.
이 행사는 전 세계 가스 유통 물량의 95%를 차지하는 회원사들로 구성된 세계가스연맹이 주관하고 2022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한다. 에너지 믹스, 기후위기, 탄소중립, 천연가스 시장 전망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쉘, 쉐브론, 오만 LNG, 베이징가스 등 글로벌 주요 기업이 모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세계 에너지 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LNG 가격 급등과 공급 다각화에 대해 논의한다.
미래 에너지로 주목 받고 있는 수소도 이번 총회의 관심사다. 수소는 효율적인 청정에너지로 재순환을 통한 무제한 활용이 가능하며 대규모 저장 운송도 가능하다. 탄소 배출 규모에 따라 그린, 블루, 그레이 등급으로 나뉜다.
총회 기간 ‘글로벌 에너지 믹스에서 수소의 잠재력’ ‘청정 에너지 및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실용적인 도구 가스, 수소, LPG’ ‘천연가스 네트워크가 수소 가스를 분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과 과제’ 등을 주제로 한 토론이 이어진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산업을 위한 다양한 기술 혁신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특히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 뿐만 아니라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활용하거나 이를 저장하는 기술(CCUS)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차세대 기술로 떠오를 전망이다.
메탄 배출 감소, 저장 강화기술, 합성·수소 가스를 수용하기 위한 인프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 기술, 가스 산업이 직면한 연구개발(R&D) 과제와 글로벌 협업 가능성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가스 기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대구 세계가스총회에는 전 세계 80개국 460개 기업이 참여한다. 해외 참석 2000여명을 포함해 6000여명(연인원 2만명 예상)이 참가를 신청했다. 전 세계 150개 기업이 참가하는 전시장(전시면적 1만1629㎡)에서는 가스 관련 신기술과 장비가 소개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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