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못 마셔도 괜찮아"..무알콜 맥주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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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다가오고,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무알콜 맥주가 뜨고 있다.
CU에서 판매하는 무알콜 맥주는 2020년 2종에서 올해 6종으로 증가했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즐기기 위한 음주문화 확산됨에 따라 무알콜 맥주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상품 구색과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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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여성 구매비중 높아
경기장·공원 등 야외활동시 구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여름이 다가오고,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무알콜 맥주가 뜨고 있다. 특히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다.
18일 CU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무알콜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9% 증가했다. 같은 기간 GS25에서는 52.2%, 세븐일레븐에서는 70%, 이마트24에서는 62% 늘었다. 여성이 남성보다 무알콜 맥주를 많이 구매했다. CU와 GS25에서는 남녀 성별 매출 비중 6(여자)대 4(남자) 정도로 나타났다.
핵심 소비층은 20·30세대다. CU에서는 연령대별 매출 비중이 20대 48.6%, 30대 38.8%, 40대 이상 12.6%로 집계됐다. GS25에서는 20대 65.3%, 30대 58.4%, 40대 50.1% 순으로 매출 신장률이 높았다. 상권별로는 야외활동 시 구매가 많았다. CU에서는 매출 신장률이 경기장 209.3%, 공원 181.5%, 리조트 63.8%, 주택가 54.4%로 나타났고 GS25에서는 관광지 61.9%, 오피스 54.2%, 역세권 48.9%, 주거지 40% 순이었다.
무알콜 맥주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편의점들은 취급 품목을 확대하고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CU에서 판매하는 무알콜 맥주는 2020년 2종에서 올해 6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GS25는 5종→7종, 세븐일레븐은 2종→7종, 이마트24는 1종→6종으로 상품 수를 늘렸다. 현재 CU는 하이트논알콜캔 3개 구매 시 1개당 1000원에 구매할 수 있고, 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는 무알콜맥주 5캔 1만1000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즐기기 위한 음주문화 확산됨에 따라 무알콜 맥주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상품 구색과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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