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 정상화' 칸 영화제..박찬욱·고레에다 황금종려상 낭보 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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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칸 국제영화제가 개막했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개막작을 상영하며 12일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앞서 73회 칸 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쟁 부문 없이 온라인으로 진행됐었다.
한편 이번 칸 영화제에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연출한 '브로커' 등 한국 영화 2편이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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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칸 국제영화제가 개막했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개막작을 상영하며 12일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앞서 73회 칸 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쟁 부문 없이 온라인으로 진행됐었다. 지난해 74회 축제 역시 7월로 연기돼 진행되며 아쉬움을 샀었다.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이번 영화제의 개막식에는 심사위원장을 맡은 프랑스 배우 뱅상 랭동과 심사위원 레베카 홀, 디피카 파두콘, 누미 라파스, 자스민 트린카, 아스가르 파르하디, 래드 리, 제프 니콜스, 요아킴 트리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번 칸 영화제에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연출한 '브로커' 등 한국 영화 2편이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먼저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가 사망자의 아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57회 칸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고, 제62회 칸 영화제에서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박 감독이 네 번째로 칸에 초청되면서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산 8번째로 칸 영화제에 진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도 강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가 연출한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한국 제작진, 배우들과 함께 만든 한국 영화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지난 2018년 영화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었다.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는 각각 영화제 후반부인 23일, 26일 공식 상영된다. 화제작을 후반부에 배치하는 칸 영화제의 방식을 생각했을 때 두 영화의 수상 전망은 밝다고 예측되고 있다.
'브로커'로 7번째 칸을 찾게 된 '칸 단골' 송강호의 남우주연상 수상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송강호와 함께 출연한 아이유는 칸을 처음 방문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의 '차이콥스키의 아내',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아마겟돈 타임', 다르덴 형제 감독의 '토리와 로키타',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미래의 범죄' 등 총 21편의 영화가 이들 영화와 경쟁한다.
이정재 감독의 '헌트'도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이정재의 연출 데뷔작으로, 안기부 에이스 요원이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첩보 액션 영화다. 이정재가 배우로도 출연했으며, 절친인 정우성을 비롯해 허성태, 정만식, 고윤정 등이 함께했다. 이들 중 이정재와 김정도 역을 소화한 정우성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칸을 빛낼 전망이다. 오는 19일 자정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 공개된다.
문수진 감독의 단편 '각질'은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단편 경쟁 부문에 진출했으며, 프랑스 영화 '올 더 피플 아일 네버 비'(ALL THE PEOPLE I'LL NEVER BE)에는 배우 오광록과 김선영이 출연했다.
정주리 감독이 연출하고, 배두나가 출연한 '다음 소희'는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영화제는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열리며, 경쟁부문 수상작은 폐막일인 28일 오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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