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영, 10kg 빼고 성형수술.."알아보는 게 싫어" 눈물 (진격의 할매)[종합]

이슬 기자 2022. 5. 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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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진영이 자신을 알아보는 게 싫어 살을 빼고 성형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최수종을 향한 팬심 하나로 배우 생활을 시작한 곽진영은 "'아들과 딸' 하면서 신인상을 받았다. 저한테는 그게 너무 컸다. 집에서 제 여동생도 저한테 '언니'라고 안 했다. 어린 친구들도 삿대질 하면서 '종말이' 거렸다. 저는 저를 안 알아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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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배우 곽진영이 자신을 알아보는 게 싫어 살을 빼고 성형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는 1992년 드라마 '아들과 딸' 종말이 역을 맡았던 곽진영이 출연했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곽진영은 3MC가 못 알아볼 정도로 외모가 바뀐 모습이었다. "뜯어고쳤다"는 김영옥에 곽진영은 "'아들과 딸' 할 때보다 10kg가 빠졌다"고 입을 열었다.

최수종을 향한 팬심 하나로 배우 생활을 시작한 곽진영은 "'아들과 딸' 하면서 신인상을 받았다. 저한테는 그게 너무 컸다. 집에서 제 여동생도 저한테 '언니'라고 안 했다. 어린 친구들도 삿대질 하면서 '종말이' 거렸다. 저는 저를 안 알아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박정수는 "배우는 날 알아봐주는 걸 좋아하지 않냐"고 되물었다. 곽진영은 "저는 1년 만에, 너무 어린 나이에 그렇게ㄷ 됐다. 너무 부담감이었다. 일상이 없었다. 그게 저한테는 너무 컸다"라며 "저를 못 알아볼까 했다"라고 성형수술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2년 전 김치 사업을 시작한 곽진영은 "김치 때문에 저를 잃었다. 제 일상이 없어졌다"고 털어놨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고향 여수로 내려간 곽진영은 직접 공장을 운영해왔다. 곽진영은 "종말이 이름으로 시작했는데 너무 부담감이었다. 엄마랑 매일 '내 이름 빼고 엄마 이름으로 하라'고 싸운다"라고 전했다.

"김치는 손맛이고 정성이다"라는 철학을 갖고 있는 곽진영은 "특히 먹는 거라 어깨가 쿠겁다. 김치 업체에 맡겨서 찍어내면 상관없다. 이걸 지키려고 하는 부담감이 너무 컸다. 연예인 이름을 걸고 10년 넘게 지켜온 제가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곽진영은 자신을 보러오기 위해 공장에 찾아오는 관광객, 팬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박정수는 "넌 좋겠다. 난 아무도 못 알아본다"고 부러워했다.

곽진영은 "저는 지금도 절 알아보는 게 싫다. 곽진영을 못 알아봤으면 좋겠다"며 "어떤 분들은 푸념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저는 종말이라는 게 싫고 지금도 저를 알아보는 게 싫다. 김치라는 것도 가볍게 시작했는데 왜 자꾸 저를 찾아오는지. 종말이가 뭐라고. 곽진영이 뭐라고"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채널S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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