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 '300억달러 대어' 트레이딩 자회사 IPO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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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에 힘입어 애플을 제치고 세계 시가총액 1위에 오른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트레이딩 부문 자회사 '아람코 트레이딩'의 기업공개(IPO)를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PO가 결정될 경우 아람코 트레이딩은 올해 최대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람코는 정제 부문 자회사 루브레프의 IPO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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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유가 상승에 힘입어 애플을 제치고 세계 시가총액 1위에 오른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트레이딩 부문 자회사 '아람코 트레이딩'의 기업공개(IPO)를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PO가 결정될 경우 아람코 트레이딩은 올해 최대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올해 최대 IPO는 약 108억달러로 평가받은 LG 에너지 솔루션인데 아람코 트레이딩은 300억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에 따르면 아람코는 현재 골드만삭스, JP모건 체이스, 모건스탠리 등과 아람코 트레이딩의 IPO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아람코가 아람코 트레이딩 지분 약 30%를 매각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대형 석유회사들은 대부분 트레이딩 자회사를 기업공개하지 않는다. 수익 창출 관련 중요한 정보가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람코도 이 부분을 염려하고 있으며 IPO에 따른 손익을 따지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아람코는 정제 부문 자회사 루브레프의 IPO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람코가 잇따라 자회사 IPO를 검토하는 이유는 유가가 비싸 석유 기업의 가치가 최대로 올랐을 때 최대한 많은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사우디는 당분간 석유와 가스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산유량을 계속 늘릴 계획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석유 중심의 산업구조를 다각화하는 '사우디 비전 2030'을 추진 중이다. IPO를 통해 마련한 재원은 사우디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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