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확실한 탈모 개선법 '모발이식'.. 부작용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 5.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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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고은아, 김학래 등 유명 연예인들이 모발이식 경험을 공개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모발이식은 탈모 관련 시술 중 효과가 가장 확실하고, 자신의 모발을 그대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거부감이 적은 편이다.

모발이식 수술을 인터넷에 검색하면, 모낭염, 모발 탈락, 곱슬머리 등의 부작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후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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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수술의 부작용은 대부분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유발되므로 수술 전, 후로 금연을 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박준형, 고은아, 김학래 등 유명 연예인들이 모발이식 경험을 공개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모발이식은 탈모 관련 시술 중 효과가 가장 확실하고, 자신의 모발을 그대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거부감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간단하지 않은 수술인 만큼 부작용과 수술 후 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게 중요하다.

◇뒷 머리에서 모낭 떼어와 이식

모발이식 수술은 자신의 두피에 있는 모발을 떼어 탈모가 일어난 부위에 옮겨 심는 수술법이다. 보통 탈모를 겪는 사람들은 뒤통수 모발은 그대로인데, 헤어라인이나 그 윗부분의 모발이 얇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모발이식 수술은 크게 ‘절개식’과 ‘비절개식’으로 나뉜다. 먼저 절개식은 두피를 일정 부분 절개해 모낭 단위로 분리한 후 이식하는 방법이다. 비절개식은 두피 절개 없이 모낭을 개별적으로 채취해 이식하는 방법이다. 비절개식은 모낭을 채취하는 부위를 삭발하지 않아 수술한 직후에도 티가 덜 난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한 비절개 수술 등 다양한 수술방법이 개발되고 있다.

◇모낭염, 모발 탈락 가능성도

모발이식 수술을 인터넷에 검색하면, 모낭염, 모발 탈락, 곱슬머리 등의 부작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후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는 “모발이식 수술 후 부작용 발생 확률이 크진 않으나, 모낭을 이식한 부위에 가려움증, 안면 부종, 모낭염 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낭을 떼어낸 부위에 심한 흉터, 통증, 감각이상 등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모낭을 떼어낸 부위 혹은 모낭을 이식한 부위의 모발이 모두 탈락하는 사례도 있다. 허창훈 교수는 “수술 과정에서 두피가 자극을 받아 생긴 혈액순환 장애 때문에 발생하는 일시적인 현상”며 “수술 후 시간이 지나 혈액순환이 개선되면 특별한 치료 없이도 회복된다”고 말했다. 종종 모발이식 후 새롭게 자라난 머리가 곱슬머리로 자라나 스트레스라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수술 중 모낭이 손상을 입어서일 확률이 크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곱슬머리로 자라나는 부작용은 보통 영구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금연이 부작용 방지에 도움

수술 후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술 전후로 금연을 하는 것이 좋다. 허창훈 교수는 “모발이식 수술의 부작용은 대부분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발생한다”며 “혈액순환 장애를 막기 위해서는 금연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수술 후에는 모낭을 떼어낸 부위에 항생제 연고를 주기적으로 도포해 모낭염의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이 좋다. 모낭의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술 후 2~3일간은 이식모를 만지지 않아 자극을 최소화 하는 것도 중요하다.

허창훈 교수는 “모발이식 수술은 기존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발의 자리를 이동시키는 수술이라 가발 정도의 개선 효과를 기대하면 안 된다”며 “많은 모발을 채취할수록, 큰 흉터와 혈액순환 장애가 생기기 쉬우니 욕심부려서 너무 많은 모발을 채취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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