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일상 '황홀한 환대' 춘천마임축제 2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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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이 축제의 도시로 변신한다.
춘천의 대표 예술축제 2022춘천마임축제가 22~29일 명동과 공지천 의암공원, 남이섬, 축제극장몸짓,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공영주차장 등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축제극장 몸짓에는 예술성이 돋보이는 극장공연이 준비돼 있다.
마임축제 하이라이트인 '불의도시:도깨비난장'은 27~28일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공영 주차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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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이 축제의 도시로 변신한다. 춘천의 대표 예술축제 2022춘천마임축제가 22~29일 명동과 공지천 의암공원, 남이섬, 축제극장몸짓,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공영주차장 등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축제 주제는 ‘황홀한 환대’다. 코로나19 이후 일상이 회복될 때까지 버텨온 시민을 환대하는 축제를 연다는 포부를 담았다.
축제는 22일 오후 2시 명동에서 개막한다.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흔들 퍼포먼스와 소규모 퍼레이드가 락앤락 프로젝트(Rock & Rock Project)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마임아카데미를 통해 깨비댄스와 쉘 위 댄스 등을 익힌 시민들과 아티스트가 거리로 나서 환영의 뜻을 담은 퍼포먼스를 펼친다.
축제극장 몸짓에는 예술성이 돋보이는 극장공연이 준비돼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전쟁의 폭력성을 고발하는 극단 노뜰의 전쟁 연작 시리즈 유어바디(Your Body)와 마임공작소 판의 ‘고재경의 마임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마임축제 하이라이트인 ‘불의도시:도깨비난장’은 27~28일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공영 주차장에서 열린다. 아기자기한 ‘따뜻한 불’부터 불관람차, 불기둥 등 기술력이 동원되는 ‘뜨거운 불’, 설치미술 형태의 ‘놀라운 불’ 등 불을 소재로 한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새벽 2시까지 마임 창작 공연을 비롯해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과 춘천아트페스티벌, 춘천인형극제와 연계한 공연을 볼 수 있다.
‘불의도시:도깨비난장’의 주요 공연인 ‘파이어웍’은 국내 대표 파이어 아티스트 그룹인 ‘예술불꽃 화랑’의 퍼포먼스와 한국의 전통 불꽃놀이인 전북 무주군 두문리 낙화놀이 보존회의 낙화놀이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된다. 뽕나무로 제작된 숯과 소금을 한지로 싼 1500여개의 낙화봉이 한꺼번에 타오르는 환상적 이미지와 강렬한 움직임이 결합돼 춘천의 밤을 불태울 예정이다.
강영규 총감독은 17일 “코로나19로 그동안 못 누렸던 자유와 열정, 즐거움을 최대한 풀어낼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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