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자면 치매 증상 호전된다

김서희 헬스조선 기자 2022. 5. 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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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가 수면의 질이 높은 잠을 자면 다음 날 치매 증상이 완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라이튼·석세스의대 공동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과 인지 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를 포함한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수면의 질이 질병의 증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수면의 질이 높은 참가자는 그렇지 않은 참가자보다 다음 날 인지 기능을 포함한 치매 증상이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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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가 수면의 질이 높은 잠을 자면 다음 날 치매 증상이 완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치매 환자가 수면의 질이 높은 잠을 자면 다음 날 치매 증상이 완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라이튼·석세스의대 공동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과 인지 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를 포함한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수면의 질이 질병의 증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손목에 부착된 기기를 통해 이들의 수면을 2주 동안 모니터링했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을 돌보는 간병인 또는 가족들을 통해 참가자들의 평소 행동의 변화를 살폈다. 또한, 연구팀은 매일 아침 참가자들과 통화해 이들의 인지 능력을 평가했다. 해당 통화에는 덧셈과 뺄셈, 단어 테스트, 기억력 테스트, 집중력 검사 등이 포함됐다.

연구 결과, 수면의 질이 높은 참가자는 그렇지 않은 참가자보다 다음 날 인지 기능을 포함한 치매 증상이 완화됐다. 수면 도중 잠에서 깨지 않고 질 좋은 수면을 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정신이 초롱초롱했으며 일상 속 실수를 덜 하고 기억력이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질 높은 수면은 치매 환자의 기억력을 포함한 뇌 기능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한다.

연구 저자 사라 발로치 박사는 “이 연구는 치매 환자가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은 증상 완화를 위해 건강한 수면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학술지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평가-관찰(Alzheimer's & Dementia: Diagnosis, Assessment & Disease Monitoring)'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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