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말을 안 들어"..3세 딸 밀어 숨지게 한 엄마 구속
김다영 2022. 5. 17. 21:32
말을 듣지 않는다며 3세 딸을 넘어뜨려 숨지게 한 비정한 엄마가 경찰에 구속됐다.
대구경찰청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쯤 대구시 동구 자신의 집에서 말을 듣지 않는다며 3세 딸을 밀어 넘어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딸은 머리를 크게 다쳤다.
A씨는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고, 딸은 병원으로 이송된 뒤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15일 숨졌다.
치료 과정에서 아동 학대를 의심한 병원 관계자가 A씨를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딸의 정확한 사인을 가릴 방침이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귀멸의 칼날' 가슴 파인 여 캐릭터, 중국 가자 이렇게 변했다
- 한살 온몸 뒤덮은 '문신'…엄마는 "팔로워 30만명 모아 좋다"
- 유재석도 손들었다…"난 햄버거도 못살 나이" 엄마 울린 그놈
- 잘나가던 아나운서, 재떨이 날아온뒤 사라졌다…그녀의 생존기 [속엣팅]
- 후배인 윤을 '형'이라 부른다…그는 국민배우 유오성의 친형
- 사료값 50% 뛰자, 한판 9000원…계란이 금란? 아직 멀었다
- [단독]AZ맞고 목 못가눴는데 "인과성 없다"…정부가 의심한 건
- 김경율 "민주 '팔짱 윽박'때, 내 옆엔 팔짱 낀 임은정…코미디 청문회"
- 난 변비 아니라 필요없다? 당신이 몰랐던 파·당근·버섯 비밀 [쿠킹]
- "상담 못참고 LA가서 집 샀다"…코로나때 부자 된 '뉴앤영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