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뷰] 인천, '무고사 극적 PK골'로 대구와 2-2 무승부

조효종 기자 2022. 5. 1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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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인천] 조효종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경기 종료 직전 나온 페널티킥을 통해 승점 1점을 획득했다.


17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를 가진 대구와 인천이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전 홍정운과 무고사가 한 골씩 주고 받았고, 후반전 세징야가 프리킥, 무고사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씩 더 보탰다.


홈팀 인천은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무고사와 이용재가 투톱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아길라르가 2선에서 지원했다. 여름과 이동수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양쪽 윙백은 민경현, 김보섭, 스리백은 김동민, 김광석, 강민수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이태희였다.


원정팀 대구는 3-4-2-1 전형이었다. 스트라이커 제카의 뒤를 세징야, 고재현이 받쳤다. 라마스, 이진용이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다. 양쪽 윙백은 케이타, 황재원, 스리백은 김진혁, 홍정운, 정태욱이었다. 골문은 오승훈이 지켰다.


전반 10분 고재현이 왼쪽 빈 공간으로 침투하는 세징야에게 공을 건넸다. 세징야가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진입해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이태희가 쳐냈는데 공이 고재현 앞으로 흘렀다. 고재현의 후속 슈팅은 김동민이 막아냈다.


전반 15분 제카가 전방으로 내달리는 고재현을 향해 로빙 스루 패스를 보냈다. 고재현의 왼발 슈팅을 이태희가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 공격에서 대구의 선제골이 터졌다. 세징야가 띄워 보낸 코너킥이 홍정운 머리에 맞고 먼 쪽 골대 구석으로 들어갔다.


전반 18분 인천에 부상자가 발생했다. 여름이 제카와 공중볼 경합을 하고 착지한 뒤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여름은 들것에 실려 나갔고, 이명주가 대신 투입됐다.


전반 33분 김보섭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홍정운이 이용재와 경합을 이겨내고 걷어냈으나 민경현이 다시 헤딩으로 공을 투입했다. 아길라르가 넘어지면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슈팅이 골대 위로 넘어갔다.


전반을 마치기 전 인천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추가시간 민경현이 왼쪽에서 높이 띄운 크로스를 홍정운이 머리로 걷어냈는데, 공이 바로 앞에 있던 무고사에게 향했다. 무고사가 왼발로 트래핑한 뒤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이 하프타임 교체를 실시했다. 이용재를 빼고 김도혁을 투입했다.


후반 11분 라마스가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침투하는 세징야에게 로빙 패스를 전달했다. 세징야가 오른발 아웃프런트 킥을 통해 문전으로 공을 보냈는데, 김동민이 머리로 걷어낸 데 이어 이태희가 안전하게 잡아냈다.


후반 23분 인천이 이동수를 빼고 송시우를 들여보냈다. 4분 뒤에는 대구 라마스가 경기를 마쳤다. 홍철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케이타가 중원으로 이동했고 홍철이 왼쪽 윙백을 맡았다.


후반 33분 세징야가 먼 거리에서 때린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이 골포스트 상단을 넘어갔다.


후반 35분 대구가 다시 경기를 앞서 나가는 득점을 터뜨렸다. 세징야가 이명주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세징야의 프리킥이 이태희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왼쪽 구석에 꽂혔다. 대구는 프리킥을 차기 전 고재현을 빼고 이근호를 투입했다.


후반 38분 인천이 김보섭을 빼고 홍시후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42분 리드를 잡은 대구가 선수 3명을 한꺼번에 교체했다. 제카, 이진용, 케이타를 불러들이고 정치인, 이용래, 이태희를 넣었다.


후반 45분 무고사의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오승훈이 잡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이명주의 슈팅이 골대 위로 넘어갔다. 경기 종료 직전 인천이 극적으로 동점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박스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홍시후가 김진혁과 충돌했는데, 주심이 '온 필드 리뷰' 확인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무고사가 득점에 성공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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